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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유퀴즈’ 가족 특집서 딸 라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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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재관⁄ 2021.05.20 09:57:58

유퀴즈에 출연한 홍진경과 그의 딸. 사진=방송화면 캡처

지난 1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홍진경과 딸 김라엘양이 동반 출연했다.

홍진경은 근황부터 전했다. 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기 위해, 딸을 직접 가르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고 이를 콘텐츠로 개인 채널을 활발히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라엘양은 “엄마가 가르쳐 주니까 좋다”라고 했다. 그러자 홍진경은 “성적이 많이 올랐다. 그 전까지는 바닥이었는데”라며 폭로 아닌 폭로를 해 웃음을 샀다. 바로 사과하는 엄마를 향해 라엘양은 “말하지 마”라고 속삭였다.

라엘양은 직접 만든 노래도 공개했다. “‘천재가 되자’라는 노래를 만들었다”라더니 진지하게 노트에 적힌 가사대로 노래를 불렀다. 그는 “12년 살면서 1초라도 천재가 된 적이 없는데 0.1초라도 천재가 되고 싶어서 만들었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라엘양은 꿈이 아직 없다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지금 없어도 된다. 이러다 또 방송에 두각 나타날지 모른다. 아니면 엄마처럼 모델을 할 수도 있다”라고 격려했다. 그러자 라엘양은 모델에는 확실히 선을 그었다. “엄마 슈퍼모델대회 영상 봤는데 이상하다. 외모하고 옷 자체가 이상하다”라고 ‘팩폭’해 큰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배꼽을 잡으면서도 “엄마 멋지지 않냐”라고 했다. 홍진경은 “혼자 나올 걸 그랬어, 너무 피곤하다”라며 뒤늦게 동반 출연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경은 딸의 특기가 운동 쪽이라고 알렸다. “현재 유소년 스키 선수로 활동하고 있고 운동을 좀 좋아하더라”라고 칭찬을 시작했다. 이를 듣던 라엘양은 “공부는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에 홍진경은 “이런 못난 얘기를 하니까 한계를 느끼는 거다. 그러려고 엄마가 공부하는 채널 하는 거냐, 내가 수학 공식을 왜 배우고 있는데”라며 분노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밖에도 라엘양은 “엄마의 요즘 고민은 주식”, “제발 공부하는 양 좀 줄여 달라”,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놀 때가 제일 행복하다” 등의 솔직한 토크를 이어가 홍진경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홍진경은 급격히 피로감을 호소하더니 “그런 얘기 방송에서 하지 말랬지”라며 대놓고 딸과 대립각을 세워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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