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육개장·김치 사발면 누적 판매량 50억개 돌파... 10년새 매출 2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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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6.14 12:00:21

강동원

농심 육개장사발면과 김치사발면의 매출액이 지난 10년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사진 = 농심

농심은 ‘육개장사발면’과 ‘김치사발면’이 지난해 누적 판매량 50억개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심에 따르면 육개장사발면과 김치사발면은 지난해 총 매출액 1240억원을 기록하며 2010년 660억원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특히, 육개장사발면은 2011년 닐슨코리아 기준 용기면 시장 1등에 오른 이래로 그 자리를 놓치지 않고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심은 두 제품의 인기 비결에 대해 최근 아웃도어 인구의 증가를 꼽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2019년 기준 약 600만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10배가량 늘어났다. 이처럼 야외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난 가운데 두 제품이 이들 사이에서 인기 제품으로 등극하며 자연스레 판매가 늘었다 분석이다.

실제로 농심이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함께 사진으로 일상 소비 패턴을 분석하는 ‘스토코그래피 (Stockography)’ 기법으로 지난 2년간 주요 라면 브랜드의 이미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야외활동을 배경으로 한 사진의 비중이 가장 높은 라면은 농심 사발면이었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 사발면은 용기면 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특별한 제품”이라며 “소비자들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강동원 elesa103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