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6월 17일)’을 기념해 산림청 주체로 개최되는 화상 토론회에서 ‘카스 희망의 숲’이 국내 대표 활동 사례로 소개된다고 15일 밝혔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사막화 방지 조림 성과 소개를 골자로 한 이번 행사에서 오비맥주의 몽골 ‘카스 희망의 숲’은 ‘유한킴벌리의 몽골 숲’과 함께 국내 대표 활동 사례로 소개된다.
지난 2010년 시작된 카스 희망의 숲은 미세먼지와 황사의 발원지로 알려진 몽골에 나무를 심어 사막화를 방지하는 환경 프로젝트다. 특히, 2014년 오비맥주와 함께 조림사업을 펼치는 푸른 아시아가 유엔 사막화 방지 협약(UNCCD)으로부터 ‘2014 생명의 토지상(賞)’을 수상하면서 바람직한 환경모델로 평가받은 바 있다.
오비맥주는 조림사업뿐 아니라 몽골의 사막화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몽골 환경 난민들의 경제적 자립도 돕고 있다.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비타민 나무 유실수를 지원해 직접 양목 하도록 하고, 열매를 재배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몽골의 사막화는 현지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미세먼지와 황사로 영향을 주고 있어 꾸준한 환경개선과 돌봄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오비맥주는 ‘카스 희망의 숲’ 조림사업을 지속하고 3개 맥주 공장에서 태양광 발전설비로 맥주를 생산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UN)은 세계 사막화 방지와 지구환경 보호를 위해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사막화방지협약(UNCCD)을 채택했다. 같은 해 제49차 유엔총회에서 협약 채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6월 17일을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