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소주의 통칭 브랜드 ‘진로(JINRO)’가 20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Drink Internationals)’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소주 제품 판매량은 23억 8250만병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10% 성장하며 2001년 1위를 차지한 이후 20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브랜드로 선정됐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증류주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약 9% 감소한 상황 속에서 자사 소주 제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 성장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하이트진로는 셧다운으로 인해 ▲가정용 시장 증가 ▲온라인·SNS를 활용한 브랜드 홍보활동 강화 ▲소주 음용의 다양화(소주 칵테일) 등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20년 연속 전세계 증류주 판매 1위’를 기념해 16일부터 한 달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로벌 페이지를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특별 감사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내용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 상무는 “진로가 글로벌 증류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매년 확인하고 있다”며 “현지화 노력을 통해 미국, 러시아, 유럽 등 서구 국가들에서도 한국 소주가 대중적인 주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