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원⁄ 2021.06.30 11:07:12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이후 계속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용차 고객을 위해 다양한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현대차는 7월 한 달간 2.5톤 이상의 상용차 약 1000대를 대상으로 매연저감장치(DPF, Diesel Particulate Filter) 클리닝 비용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DPF는 차량 내부의 유해가스와 매연 입자를 연소시켜 제거한 후 깨끗한 공기 배출을 돕는 차량 장치로, 클리닝이 지연되어 필터 내 오염물질이 축적되면 매연이 배출될 뿐 아니라 장치가 손상되어 연비 출력이 저하되고 향후 시동 꺼짐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DPF 클리닝은 꼭 필요한 과정이지만 높은 비용이 들기에 상용차 고객들의 부담이 있었다.
이에 현대차는 7월 한 달간 블루핸즈(현대차 공식 서비스센터)에 예약·방문하는 2.5톤 이상 상용차 고객을 대상으로 DPF 클리닝 서비스 비용을 50% 할인하고 관리 요령도 알려주는 케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차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하절기 대비 상용차 부품·공임 특별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간 전국 102개소의 블루핸즈에서 2.5톤 이상 상용 차량의 에어컨 필터, 오일쿨러, 팬 클러치 등 하절기 주요 소모품 총 13품목 473개 부품을 소매가 대비 10%~60% 할인해 주며(부품별 할인율은 상이) 공임도 20% 할인한다고.
또 7월 중순 이후에는 상용차 대상의 개선된 ‘H-나이트 케어’ 서비스도 실시된다. ‘H-나이트 케어’ 서비스는 상용차 고객의 운휴 시간 최소화를 위한 야간 차량 점검 및 수리 서비스로, 18~22시 사이 야간 정비 후 무인 보관함에 키를 보관해두면 22~08시 사이 고객이 차량을 자체 출고하는 방식이다.
‘H-나이트 케어’ 서비스는 전국 7개 권역 15개 블루핸즈를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전화예약 외에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한 예약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상용차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멤버스 통합, 서비스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시행하고자 한다”며 “현대자동차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상용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