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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스라엘 백신 스와프 협약 체결... 내일 화이자 35만 명분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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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한느루⁄ 2021.07.06 14:46:30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한국-이스라엘 백신 스와프 협약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내일(7일) 미국 화이자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70만 회분(35만 명분)이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6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스라엘이 보유한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을 받고 한국은 오는 9~11월 이를 순차적으로 반환하는 ‘백신 스와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스와프 협약 체결 배경에 대해 “이스라엘은 자국이 보유한 유효기간이 임박한 화이자 백신을 한국과 교환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콜드체인 관리 기반과 유효기간 내 70만 회분을 접종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국가가 한국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이스라엘 양국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코백스 출범 논의 시부터 긴밀히 비공식 협의를 긴밀히 갖고 백신 협력을 논의해 왔다”며 “올해 5월, 이스라엘 외교장관 방한 등 다양한 계기로 백신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노력으로 백신 교환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의 백신 교환을 통해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은 내일 오전 7시 1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되는 백신은 유효기간이 이달 31일까지인 만큼, 7월 예방접종에 사용될 계획이다.

먼저,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진 수도권 방역 안정화를 위해 서울·경기지역을 대상으로 13일부터 지자체 자율 접종을 조기 시행한다. 확진자가 집중된 만큼, 34만명 분을 우선 공급해 13일부터 2주간 대민 접촉이 많은 직군에 대한 단기 집중 접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당초 44만 명 규모로 계획됐던 지자체 자율 접종은 이스라엘 도입 물량을 반영해 80만 명으로 확대해 시작한다. 당초 7월 28일부터 접종 예정이던 교육 ·보육 종사자 중에 어린이집, 유치원 그리고 초등학교 1 ·2학년 교직원과 돌봄 인력 38만 명에 대한 접종 일정 역시 7월 13일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시작된다.

백신접종 사전예약은 7월 8일부터 7월 10일 18시까지 진행되며, 방역당국은 예약대상자에게는 내일까지 개별 문자로 예약방법을 전파할 예정이다.


정 청장은 "4분기에는 충분한 백신 물량을 가지고 접종을 시행하겠다고 말씀드린바 있다"며 "이 과정에서 여분의 백신이 발생한다면 우리 정부는 백신이 필요한 다른 나라에 적극적으로 백신 교환을 진행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른 국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도록 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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