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출신 유명 와인 마스터 경민석 소믈리에를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경민석 소믈리에가 제안하는 무알코올 와인 4종을 선보인다.
올해 상반기 주류 시장은 한마디로 ‘와인 천하’ 였다. 롯데백화점의 상반기 와인 매출은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해 36% 신장했다. 특히 2~3만 원대 미국, 이탈리아 등 가성비 벨류와인 수요증가와 수십~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와인, 올드빈티지 고가와인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는 양극화 트렌드가 두드러졌다.
롯데백화점은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추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 유명 와인 마스터를 정식 채용하여 본점 와인 매장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기 시작했다. 와인 마스터 ‘경민석’ 소믈리에는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정식당’의 헤드 소믈리에 출신으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수상경력을 보유한 와인 업계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경 소믈리에의 첫 번째 공식 프로젝트는 최근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와인의 제안이다. 빨리 많이 마시고 취하는 방식이 아닌, 식사와 어울리는 다양한 와인을 즐기는 요즘 트렌드에 맞춰 롯데백화점에서 처음으로 무알코올 와인 4종을 출시했다.
우선, 스페인산 ‘노티 스파클링(알코올 프리) 2종’은 최초로 유기농, 비건, 그리고 할랄 인증까지 받은 와인으로 유명하다. 세계적인 와인 비평가 ‘잰시스 로빈슨’은 ‘내가 맛본 최고의 무알코올 와인 중 하나’라고 극찬한 바 있다. 또한, 독일산 ‘리슬링(알코올 프리) 2종’ 와인은 미네랄 기반 위에 깨끗하고 신선한 라임과 감귤류 향을 가졌으며, 목 넘김 이후의 여운은 드라이하고 비교적 길게 이어지는 것이 인상적이다.
8월 20일 신규 오픈하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와인을 직접 마시고 즐길 수 있는 복합 체험형 매장을 도입한다. 2021년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된 청담동의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스토’와 협업해 매장에서 구매한 와인으로 바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와인 다이닝’ 공간을 선보인다. 또한, 전문 소믈리에가 시즌별 직접 큐레이션한 와인들을 테이스팅 후 구매할 수 있는 셀프 디스펜서를 설치한 ‘언택트 존’도 구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