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종 bhc그룹 회장은 독자경영 8주년을 맞아 “올해 변화와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종합외식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박 회장이 종합외식기업으로의 성장에 자신감을 보이는 데는 bhc치킨의 성장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실제로 독자경영을 시작한 2013년 bhc치킨의 매출액은 826억 원이었지만 지난해 매출액은 4004억 원으로 약 5배 성장했다.
bhc치킨은 이처럼 비약적인 성장을 거둔 배경에 전문·투명·상생·원칙 등 bhc치킨만의 경영 철학을 연구개발과 마케팅, 생산과 물류 등 모든 사업 분야에 접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치킨 소비층을 젊은 층으로 확대해 성장의 가속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특히 2014년 출시된 '뿌링클'은 지난해 말 누적 판매량 5000만 개를 기록하며 bhc치킨의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으며 후속작으로 출시된 맛초킹 역시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bhc치킨은 올해 ‘포테킹 후라이드’부터 ‘bhc 싸이순살’ 까지 총 8종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신메뉴와 기존 메뉴의 고른 매출 신장으로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을 거둔다는 전략이다.
또한, 종합외식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가정간편식(HMR) 제품 출시에도 박차를 가한다. 앞서 bhc그룹은 창고43을 HMR 브랜드로 육성하기로 하고 지난 2월 '왕갈비탕', '어탕칼국수', '소머리곰탕' 등을 출시하고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후 소고기국밥과 추어탕 등 4종을 추가로 선보였으며 지난달에는 닭가슴살 HMR 4종을 출시해 주력 사업인 치킨 메뉴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향후 bhc치킨의 ‘뿌링클’, ‘맛초킹’, ‘딥커리’, ‘맵스터’의 소스를 활용한 8종을 포함, 총 28종의 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bhc 그룹 관계자는 “레드오션이라고 평가받는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bhc치킨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성공적인 성장을 이뤄내 치킨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바꾸어 놓았다”며 “이러한 저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외식기업으로 발돋움해 우리나라 외식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