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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러시아 누적매출 1조 원 돌파… "현지화 전략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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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동원⁄ 2021.07.29 10:30:13

러시아 현지 소비자가 오리온 초코파이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 = 오리온

오리온은 러시아 법인 누적매출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만 단순 월 누계 기준 매출 506억 원을 올리며 중국, 베트남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누적매출액 1조 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오리온은 러시아 제과 시장 공략을 위해 2003년 러시아 법인을 설립하고, 2006년 트베리에 공장을 짓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공장 가동 첫해인 2006년 169억 원의 매출을 올린 뒤, 2008년 노보에 제2공장을 건설하고 생산 규모를 늘려 연 매출 65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다양한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러시아 시장 진출 후 최고 연 매출 890억 원을 기록하는 등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오리온은 이같은 성과에 대해 현지인 입맛에 맞는 신제품 개발 등 노력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오리온은 러시아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체리’, ‘라즈베리’, ‘블랙커런트’ 초코파이 등 ‘잼’을 활용한 초코파이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해왔다. 그 결과 러시아에서는 오리온 법인 중 가장 많은 10종의 초코파이가 생산·판매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해부터 ‘제주용암수’ 판매를 시작, 러시아 음료시장에도 진출하며 또 하나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제품은 러시아 대표 이커머스 채널 ‘와일드베리’, ‘오존’ 등에도 입점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오리온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러시아 트베리 크립쪼바에 신공장도 건설 중이다. 오리온은 신공장을 통해 초코파이의 공급량을 연간 10억 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파이, 비스킷 카테고리 신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여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러시아 법인은 철저한 현지화와 지속적인 제품력 강화를 통해 고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며 “신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또 한 번의 큰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추후 그룹의 신성장동력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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