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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힘으로 ‘구성원 모두 행복한 사회’ 만드는 NC문화재단

프로젝토리·ACC·스페셜올림픽 후원, 엔씨소프트 강점 ‘기술력’으로 ESG 경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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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05호 강동원⁄ 2021.08.09 09:29:52

NC문화재단의 사회공헌사업에 관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다. 엔씨소프트가 NC문화재단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3월 ESG경영 위원회를 출범하며 NC문화재단의 사회공헌사업 대부분을 경영전략에 포함시켰다. 이에 NC문화재단은 ‘프로젝토리’, ‘AAC’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NC문화재단이 프로젝트 공간 프로젝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 = NC문화재단)


아이들이 곧 미래, 프로젝토리

NC문화재단은 서울 대학로에 프로젝트 공간 프로젝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프로젝토리는 ‘프로젝트(Project’)와 ‘실험실(Laboratory)’의 합성어로 미래세대인 아이들이 평소의 호기심을 해결하거나 관심 분야를 탐구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실험하는 등 창의력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다.

NC문화재단은 프로젝토리를 위해 미국 스탠포드, RISD, 서울대학교, KAIST, 막스플랑크 뇌공학연구소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또한, 실리콘밸리부터 유럽, 아시아와 한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노력이 펼쳐지고 있는 현장들을 조사했다.

그 결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던 프로젝토리는 지난해 8월 NC문화재단 사옥 개관과 함께 정식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NC문화재단은 사옥 3, 4층에 프로젝토리를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프로젝토리는 자유 작업공간 외에 기획공간, 도구·재료 공간, 녹음실, 회의실, 도서관, 휴게실 등을 갖췄다. 또한, 전자·음향·목공·미술 작업 등을 위한 150종 이상의 도구와 종이·나무·플라스틱 등의 소재를 활용한 200여 종의 재료가 준비돼 있다.

프로젝토리의 가장 큰 특징은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선생님’이 없다는 것이다. 프로젝토리에서의 모든 활동은 기획부터 실행까지 참여 아이가 스스로 한다. 이 과정에서 얻는 결과나 성과에 따른 어떠한 평가도 주어지지 않는다. 만일 실패하더라도 이를 두려워하지 않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함이다.

NC문화재단 관계자는 “프로젝토리는 생각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곳”이라며 “프로젝토리가 아이들과 함께 성장해 우리 사회에 변화의 씨앗을 뿌리길 바라고 대한민국의 미래세대가 더 큰 혁신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C문화재단이 특수교사를 위한 홈페이지 '세티넷'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 세티넷 홈페이지 캡쳐)


장애를 뛰어넘는 기술의 힘

NC문화재단은 장애인이 겪는 의사소통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의사소통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AAC(보완·대체의사소통)’ 사업 펼치고 있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특수교사 커뮤니티와 AAC 학회를 후원하며 AAC 저변 확대 및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NC문화재단은 스마트기기에서 사용 가능한 AAC 앱 ‘나의 AAC’를 개발했다. 나의 AAC는 ‘구(口)어’로 소통이 어려운 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개발된 보완·대체의사소통 앱이다. NC문화재단에 따르면 ‘나의 AAC’는 약 1,000여 개의 다양한 어휘를 제공하고 자신만의 상징도 추가할 수 있는 등 사용자 경험 중심으로 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국내 보완·대체의사소통 연구 활성화 및 교류를 촉진하고 연구 성과의 보급 및 확산을 위해 한국 보완·대체의사소통학회(KSAAC)를 후원하고 있다. 특수교육 혹은 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 및 교육 자료를 공유하기 위한 특수교사 커뮤니티 ‘세티넷(SETEANET)’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세티넷은 누적 회원수 4만3000명, 일 접속자 2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NC문화재단은 기존 특수학교·학급의 시설 안내표지판이 글자로만 되어 있어 인지장애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것에서 착안, 이해하기 쉬운 그림 상징으로 표현된 안내표지판을 제작·배포했다.

국립특수교육원과 함께 14종의 그림 상징을 개발했고, 장애인 교육 및 지원 관련 영역에서 비영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안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해당 표지판은 현재 특수학교·학급, 지역 장애인 교육지원센터, 장애인 복지관 등 60개 이상의 기관에서 활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NC문화재단이 미얀마 로힝야 족에게 장학금 후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NC문화재단)


사회의 질적 도약이 모두의 행복

NC문화재단은 ‘다양한 후원을 통한 사회 질적인 도약에 기여한다’는 설립 이념을 실천하고자 스페셜올림픽 후원, 국제 장학 후원 등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스페셜올림픽은 올림픽, 패럴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올림픽 대회 중 하나로 전 세계 발달 장애인들의 스포츠 대회다. NC문화재단은 2013년부터 한국 대표팀의 인터넷·미디어 부문 공식 파트너로서 선수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5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제 장학 후원으로는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촌 장학생 후원 사업이 있다. NC문화재단은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2018년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에 있는 로힝야 난민촌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장학금 후원은 선발된 장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4년간 지속할 예정이다.

NC문화재단 관계자는 “균등한 교육 기회의 제공은 모든 아이에게 필수지만 분쟁으로 많은 것을 잃고 피난길에 오른 난민 아동들에겐 더더욱 필요하다”면서 “난민 아동들이 고등 교육에 접근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가 더 늘어나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태그
엔씨소프트  NC문화재단  ESG  프로젝토리  A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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