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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실화냐?"... 양양 바다 보며 일하는 한화생명 직원들

한화생명 원격 근무지 도입... 업무 중에 요가, 명상, 트래킹 등 힐링 프로그램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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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07호 이될순⁄ 2021.08.27 17:14:13

한화생명은 본사 63빌딩이 아닌 색다른 곳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원격근무지(Remote Workplace)를 도입했다. 사진=한화생명

동해 바다를 바라보며 일 할 수 있다면 어떨까. 업무 중에 요가나 명상을 할 수 있다면…. 직장인의 상상을 실현시킨 회사가 있다.

한화생명은 본사 63빌딩이 아닌 색다른 곳에서 일 할 수 있도록 원격근무지(Remote Workplace)를 도입했다. 원격근무지는 회사 사무실에 모여서 일하는 환경을 벗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근무 방식이다.

한화생명 직원이라면 누구나 서핑의 성지인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브리드호텔에서 동해바다를 보며 일 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브리드호텔의 한 층 전부를 업무공간으로 사용한다. 루프탑 가든이나 도서관형 카페도 직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또 근무를 하면서 요가, 명상, 트래킹 등의 힐링 프로그램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한 달 동안 양양 워크플레이스를 운영해 본 결과, 색다른 환경에서 충전된 임직원들은 본사로 복귀한 후에도 창의적인 사고와 함께 높은 업무 효율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는 제주도나 정선 등 새로운 워크플레이스도 추가해 선택의 다양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중순까지 16개 부서를 대상으로 양양 워크플레이스를 운영한 결과 창의적 사고와 업무효율에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고 한화생명은 평가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 제주도나 정선 등을 워크플레이스로 추가하고 연간 1300명이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이전과 달라진 업무 방식. 사진=한화생명


‘원하는 장소에서 일하자’

이미 몇몇 국내 대기업은 원격근무지를 시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도입한 리모트 워크를 상시로 운영하기로 했다. 업무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직원 만족도가 높다는 판단에서, 집이나 도서관 등 회사 밖에서 직원들이 자유롭게 근무하도록 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전 직원이 집, 회사, 거점오피스 등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워크 애니웨어(Work Anywhere)’를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격근무지는 업무효율도 높이면서 직장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새로운 조직문화”라고 말했다.

관련태그
원격근무지  휴양지  강원도 양양  한화생명  워라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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