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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공식 ‘전기차 이모지’, 11세 어린이가 디자인했다

ABB-Green.TV, ‘세계 전기차의 날’에 선정...수상작 ‘유니코드 컨소시엄 이모지’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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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1.09.13 17:13:02

ABB와 Green.TV가 주최한 '세계 전기차의 날' 기념 'EVmoji 디자인 챌린지' 수상작. (사진 = ABB코리아)

스마트폰 키보드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이모지’(Emoji)에 전기차를 상징하는 이모티콘이 추가될 전망이다. 이모지에는 아직까지 ‘전기차’를 의미하는 공식 이모티콘이 없다. 그런데 새로운 전기차 이모티콘은 11세 어린이의 디자인을 토대로 제작될 가능성이 높다.

이모티콘은 모든 나라의 언어를 통일된 방법으로 표현하는 디지털 소통 수단이다. 전 세계 누구나 키보드 문자 대신 이모지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는 이모티콘 세트를 사용하여 언어가 다른 사람들과 시각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

이 이모지의 국제 표준은 ‘유니코드 컨소시엄’이라는 비영리 단체가 정하고 있다. 유니코드 컨소시엄은 항시 전 세계 여러 단체들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가능한 한 ‘올바른 기준’에 따라 기존의 이모티콘을 수정하거나 삭제하고, 새로운 이모티콘을 추가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장애인을 주제로 한 새로운 이모티콘들을 이모지에 반영했고, 그보다 앞서 사람의 피부와 두발에 다양한 색깔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성을 바르게 반영하고자 노력해 왔다.

내년에 공개될 이모지 버전 14.0에는 일부 트랜스젠더 남성과 논바이너리(자신의 성별을 구분하지 않는 성 정체성)도 임신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반영하여 남성의 외모를 한 사람이 임신한 듯 배가 나온 모습을 한 이모티콘이 추가될 예정이다.

 

다양성이 반영된 이모지의 예. (사진 = 스마트폰 화면 캡처)

 

그런데 친환경 트렌드를 대표하는 사물이라 할 수 있는 ‘전기차’는 아직 이모지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이에 ABB와 Green.TV는 전기차 이모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전기차 이모지 디자인 콘테스트를 열고, 수상작을 뽑아 유니코드 컨소시엄에 제안하기로 했다.

로봇, 에너지, 자동화 기술에 관한 다국적 기업인 ABB그룹은 지속 가능한 미디어 기업을 표방하는 Green.TV와 함께 전기차 보급을 장려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세계 전기차의 날’(World Ev Day)을 제정하기도 했다.

ABB와 Green.TV가 제정한 세계 전기차의 날은 지난 9월 9일이었다. 두 회사는 이날을 한 달 정도 앞둔 지난 8월, ‘EVmoji 디자인 챌린지’라는 콘테스트도 시작했다. ABB코리아에 따르면 세계 전기차의 날과 EVmoji 챌린지는 차세대 운전자와 화합하고 공인된 전기차 이모지의 필요성을 조명하도록 지원한다.

챌린지에는 전 세계 6~16세 아동·청소년 수백 명이 참가했다. 그리고 지난 9월 9일, 세계 전기차의 날을 맞아 챌린지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우승은 중유럽에 거주하는 11세 어린이 루시아(Lucía)가 차지했다. 루시아는 “전기 자동차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내 첫차는 전기 자동차가 됐으면 해요. 첫 번째 전기차 이모지가 생기도록 지원하는 콘테스트에 참여하게 돼 무척 기뻐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 전기차의 날' 대표 이미지. (사진 = worldevday.org 홈페이지)

 

EVmoji 디자인 챌린지의 심사는 Green.TV미디어 창립자인 아데 토마스(Ade Thomas), ABB E-모빌리티 부문 총괄 대표인 프랭크 뮬런 사장, IndyCar시리즈 및 ABB 포뮬러 E 드라이버인 시모나 데 실베스트로(Simona de Silvestro) 선수가 맡았다.

아데 토마스는 “심사위원단은 전 세계에서 응모한 온 수백 개의 상상력이 풍부한 디자인 중에서 루시아의 출품작을 선정했다. 정말 어린이들이 전기차 운전석에 앉은 것과 같다”며 “루시아 어린이의 출품작은 작은 크기 이모지인데도 ‘전기 자동차’라고 명확하게 외치는 듯한 재능과 창의성을 보여준다. ABB와 연계해 수상작을 유니코드 컨소시엄이 고려하도록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랭크 뮬런은 “EVmoji 디자인 챌린지와 세계 전기차의 날에 대한 반응은 감동적이다. 두 가지 이니셔티브 모두 전 연령대의 사람들이 전기 자동차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개발에 대한 관심과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환상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제출된 디자인을 심사하면서 미래는 정말로 전기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 전기차 등록 대수는 현재 약 1000만 대에서 2030년 1억 4500만 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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