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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참가자 1번 노인이 이정재 아버지?

‘오징어 게임’ 노인 오일남, 네티즌이 추측한 성기훈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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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1.09.21 00:28:56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 넷플릭스 드라마 흥행 순위 3위에 올랐다. 사진 = 넷플릭스 코리아

추석 연휴 넷플릭스에서 방영하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화제다.

‘오징어 게임’은 빚더미에 짓눌린 사람들에게 의문의 초대장이 전달되면서 시작된다. 얼마 후,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 456명이 비밀스러운 장소에 갇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게임을 시작한다. 각 게임은 오징어 게임 등 한국의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놀이지만 게임에서 진 참가자에게는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

파격적인 드라마의 설정, 내용과 함께 등장인물의 캐릭터가 시청자들을 매료시킨다.

사업 실패, 사채, 도박, 이혼 등 인생 막장에서 게임 참가를 선택한 기훈(이정재), 기훈의 동네 후배이자 서울대 출신 동네 수재이며 증권회사 팀장으로 잘 나가다 결국 빚투성이가 된 상우(박해수), 소매치기까지 하며 거칠게 살아온 새터민 여성 새벽(정호연), 잘살기 위해 가족과 함께 한국에 와 코리안 드림을 꿈꿨지만 몸과 마음을 혹사당하고 상처투성이가 된 외국인 노동자 알리(아누팜 트리파티) 등 시선을 끄는 인물들이 많다.

이 중에서 유독 눈에 띄는 인물은 게임의 1번 참가자이자 유일한 노인인 오일남(오영수). 그는 뇌종양과 치매로 시한부 인생을 살던 중 게임에 참가한다. 어차피 얼마 남지 않은 삶, 그는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에 겁을 먹긴커녕 오히려 게임 자체를 순수하게 즐긴다.

그런데 이 순박하게 생긴 노인은 초반부터 ‘흑막’의 주인공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만든다. 참가자들이 오로지 돈을 얻기 위해 게임에 참가했다면 오일남은 게임 자체를 순수하게 즐긴다. 다른 참가자들이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에 겁을 잔뜩 먹을 때도 노인의 표정은 담담하다.

오일남을 둘러싼 흑막 추측은, 피로 범벅이 된 첫 번째 게임을 마친 후 남은 게임을 계속할 것인지를 정하는 투표에서 그가 X를 누름으로써 수그러들었지만, 결국 그는 정체를 드러내고 만다..

구슬 게임에서 오일남은 마지막 남은 구슬 하나를 기훈에게 양보하고 요원들에게 사살된다. 그런데 다른 참가자들과는 달리 총소리만 들리고 사살 장면이 직접 드러나지 않는다. 이후 노인이 바로 이 게임의 설계자이자 VIP들을 초대한 호스트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된다.

오일남 역을 맡은 배우 오영수(76세)는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1994), 한국연극협회 연기상(2004) 등을 수상한 올해 76세의 배우이다. 사진 = 넷플릭스 코리아

네이트판, 에펨코리아, 디시인사이드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요즘 오일남의 정체에 관한 글들이 제법 많이 올라오고 있다. 이 중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오일남과 성기훈의 부자 설. 디시인사이드 ‘넷플릭스 갤러리’의 한 회원이 제기한 ‘추측’이다.

이 회원은 그 증거로 첫째 극 중 기훈의 어머니 얘기만 나왔지, 아버지는 아예 등장하지 않고 언급 자체도 없는데 연령대로 봤을 때 오일남과 비슷하리라는 것. 둘째 오일남이 구슬치기를 시작하기 전 게임 장소를 둘러보며 예전에 살던 동네 같다고 하자, 기훈 역시 자신도 이런 동네에서 살았다고 말한 것. ▲셋째 도입부에서 기훈의 어린 시절 얘기가 나오면서 “어릴 때 오징어 게임을 좋아했다”고 언급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과 오일남이 기훈에게 “아들이 오징어 게임에서 이기면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해했고, 이 모습을 전봇대 뒤에서 지켜봤다”라고 말한 장면이 연결된다는 것 등을 들었다.

이런 추측의 단초는 게임 공간에서 어렵게 벗어난 기훈 앞에 우연히 나타난 오일남 할아버지의 입을 통해서도 나온다. 비 오는 날 편의점 앞 테이블에서 기훈과 소주를 나눠 마시던 오일남은 아들뻘인 성기훈에게 “우리가 인연이 있나 보네”라며 웃는다. 또 6회 구슬 놀이에서 성기훈과 파트너가 된 오일남은 치매로 정신이 없는 자신을 속여 구슬을 딴 기훈에게 자신의 마지막 구슬까지 양보하며, “깐부(구슬과 딱지를 같이 공유하는 친구)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는 말을 남긴다.

‘오징어 게임 시즌 1’은 9회를 마지막으로 끝난다. 피로 물든 서바이벌 게임의 승자 기훈(이정재)가 오일남을 찾아가 노인의 마지막을 지켜보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는다.

한편 오일남 밑에서 게임의 관리자 역할을 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정체도, 게임을 수사하기 위해 섬에 잠입한 경찰 황준호(위하준)의 형이자 15회 게임의 우승자라는 것 외에는 밝혀지지 않는다. 또 기훈을 게임의 세계로 유혹한 정체불명의 남자(공유)도 여전히 베일에 쌓여 있어 시즌 2를 기다리게 만든다.

총 9회로 편성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 1. 영상 = 네이버TV '넷플릭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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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이정재  오일남  성기훈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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