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면의 진심"... 가수 규현 녹음 모습 담은 메이킹 필름 영상, 굿즈 등 공개 예정

삼양식품이 오리지널 뮤지컬 '평범하게 위대하게'를 공개했다. 사진 = 삼양식품 유튜브 캡쳐

삼양식품의 오리지널 뮤지컬 ‘평범하게 위대하게’가 소비자 관심을 끈다. 최근 삼양식품이 신제품 출시·기존 제품 리뉴얼 등 브랜드 개편에 나서는 만큼, 업계 시선이 주목된다.

삼양식품은 29일 '스튜디오 좋'과 협업한 오리지널 뮤지컬 '평범하게 위대하게'의 전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올해로 출시 60주년을 앞둔 ‘삼양라면’이 ‘불닭볶음면’ 등 최근 출시된 제품에 인기가 밀리자 기본에 충실해 반격에 나서겠다는 내용을 뮤지컬 형식으로 담았다.
 

(영상 = 유튜브 채널 'Samyangfoods삼양식품')

삼양식품은 삼양라면과 불닭볶음면을 양과 불닭 등 고유 제품 특성에 맞춘 캐릭터로 변화시켰다. 특히, 가수 규현은 주인공인 삼양라면 역할로 참여, 가창력을 뽐냈다. 이 밖에도 삼양라면은 ‘맛있는 라면’, ‘짜짜로니’ 등 자사 제품들을 등장시키며 하나의 ‘세계관’을 구축했다.

스토리는 양 캐릭터(삼양라면)와 닭 캐릭터(불닭볶음면)의 갈등 구조다. 양(노래-가수 규현)은 “난 무난한 게 익숙해. 60년 동안 그저 쉽게 끓여진 라면...(중략) 빠르게 변해만 가는 세상 속에서 진정 난 이대로 괜찮은 걸까”라며 삼양라면의 과거와 현재를 노래한다.

그러자 닭(노래-뮤지컬 배우 정다희)은 “연차가 벼슬이야? 한심하기는”이라며 양을 비웃는다. 이어 “거센 물결을 받아들여라. 바로 지금이야”라는 사람들의 합창이 이어진다.

'평범하게 위대하게'는 공개 직후 트위터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소비자 관심을 끌었다. 소비자들 역시 “훌륭한 뮤지컬이다”, “진지하게 잘 불러서 웃긴 데 멋있고 중독성 대박”, “이렇게 호감 가는 광고 영상은 오랜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삼양식품은 가수 규현의 녹음 비하인드 모습을 담은 메이킹 필름을 공개하는 한편, 10월 중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굿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영상은 삼양식품 6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최초 라면인 삼양라면의 탄생 취지와 상징성을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메시지로 전달하기 위해 제작하게 됐다”며 역사와 전통이 깊은 만큼 요즘 MZ세대들에게 부담없이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광고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식품과 협업한 '스튜디오 좋'은 과거 빙그레 ‘빙그레우스’, 대상 ‘미원’ 광고 영상 등을 제작한 광고 대행업체다. 기존 형식을 깨는 아이디어로 MZ 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