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삼성 폴더블폰 국내 100만대 판매…네티즌 “앱등이지만 Z 플립 디자인은 인정”

“두 모델 합친 판매량으로 눈속임” “글로벌 판매량이 중요” 비판도

  •  

cnbnews 제709호 윤지원⁄ 2021.10.06 17:29:27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 (사진 = 연합뉴스)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3'(이하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이하 Z 플립3)의 국내 판매량이 정식 출시 39일만인 지난 4일 기준 100만 대를 돌파했다고 삼성전자가 6일 전했다.

이는 바(Bar) 타입의 스마트폰을 모두 포함하여 '갤럭시 노트10', '갤럭시 S8'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Z 폴드3와 Z 플립3는 사전 예약자 대상 개통 첫날에만 27만 대가 개통되며, 국내 스마트폰 개통 첫날 기록을 새로 썼다. 앞서 진행된 사전 예약에는 약 92만 명이 신청했다.

모델별 판매 비중은 Z 플립3가 약 70%로 Z 폴드3보다 2배 이상 많이 팔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Z 플립3는 전작 대비 4배 커진 전면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색상 모델 출시로 2030 여성 소비자 중심으로 호응이 높으며, 구매 고객의 약 54%가 MZ세대 소비자로 분석됐다.

이 같은 소식에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네티즌들은 대체로 예상한 판매 호조라는 반응을 보인다. 특히 Z 플립3의 디자인이 공개됐을 때 시장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됐다는 댓글들이 많다.

한 네티즌은 “앱등이지만 Z 플립3는 역대급이다. 디자인으로 원톱”이라고 말했다. ‘앱등이’란 아이폰, 맥북, 아이패드 등등 애플 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조건 없이 신뢰하는 소비자들을 말한다. 마찬가지로 “아이폰만 쓰지만 솔직히 Z 플립3 잘 만들긴 했다”며 인정하는 댓글도 있다.

이에 관해 “요즘 스마트폰 성능은 거기서 거기라서 이쁘기만 하면 장땡”이라고 말하는 네티즌도 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3(왼쪽)와 갤럭시 Z 플립3. (사진 = 삼성전자)

 

판매량과 관련한 눈속임 뉴스라고 비판하는 반응도 있다. Z 폴더3의 판매량만 보면 30만 대 수준으로 높은 편이 아니지만 Z 플립3의 인기에 편승하게 하려는 의도가 담긴 뉴스라는 비판이다.

한 네티즌은 “디자인이 진짜 중요한 포인트인 것을 이번 Z 플립3가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하면서 “Z 폴드3도 조금 디자인을 감각적이고 이쁘게 만들면 판매율이 더 올라갈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Z 폴드3와 Z 플립3는 엄연히 다른 모델이고, 타겟 소비자도 다른 제품”이라며 “모델별로 각각의 판매량을 따져야지 합쳐서 100만 대라고 하면 눈속임”이라고 비판했다. “Z 폴드3와 Z 플립3 접힌다는 공통점만 있지 가격대도 엄청나게 다르고 같은 라인업도 아니”라는 지적도 공감을 얻고 있다.

한편, 국내 판매량보다 글로벌 판매량이 궁금하다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한 네티즌은 “이미 삼성이 70-80% 먹고 들어가는 국내 시장에서 잘 팔려도 예상 판매량 700만 대 넘어서려면 글로벌에서 (잘 팔아야 한다)”라고 짚었다. 애플 아이폰이나 중국제 스마트폰과의 경쟁에서는 국내 판매량이 아니라 글로벌 판매량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네티즌도 “국내 100만 대야 국내 점유율 낮은 애플도 그만큼 파니깐 별다른 건 없고, 해외에서는 중국에서도 인기라는 뉴스는 봤는데 그 후로는 어떻게 되었나? 국내 대기업 중 국내 시장만 보고 제품 출시하는 기업은 없을 텐데”라며 글로벌 판매 성적 추이에 더 관심을 보였다.

 

관련태그
Z폴드  Z플립  폴드3  플립3  폴더블폰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