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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같이 있고 싶다가도 혼자 있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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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1.11.01 11:08:15

정어리(심정우) 지음 / 동양북스 펴냄 / 296쪽 / 1만 4500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가고 있지만, 마스크로 얼굴 표정을 가리고, 회사에서 회의를 안 하고, 점심시간에 사원들과 함께 밥 먹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던 사람들도 있다. 바로 태어나서 성인이 될 때까지 줄곧 자발적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왔던 사람들, 즉 내향형 인간형이다.

이들의 특징 중 하나로, 누구보다 묵묵히 성실하게 일하는 능력자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성이 떨어져 결정적 순간에 손해를 보기도 한다는 점이 있다. 외향적인 척 연기를 펼쳐 면접관의 마음을 사 취업에 성공한 저자 정어리(심정우) 또한 그랬다. 어렸을 때부터 “얘가 워낙 내성적이라서…”라는 걱정을 듣고 자란 태생적 내향인인 그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내 성격이 어딘가 잘못된 건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품게 되었다.

상사의 한 마디에 모두 웃을 때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구석에서 쭈뼛거리기 일쑤였던 그는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내향형 인간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 책에는 시중에 널리 퍼져 있는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외향인과 내향인의 특징을 파악한 뒤 내향인으로서 장점을 살리는 방법, 내향인이 사회생활을 할 때 기억해야 할 점 등이 정리했다.

일은 잘하지만 사회성이 떨어져서 저평가된 사람, 혼자 있는 게 좋지만 사회생활에서도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저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볼 만하다. 내향적 성격을 고치려 하기보다는 그 장점에 초점을 맞추면서 사회생활에서 손해 보지 않게 해주는 유용한 팁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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