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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 접종자 부스터샷 접종 시작…네티즌 "생각보다 덜 아파", 모더나 대신 화이자 맞는 팁도 공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관련 후기 등장…이종 백신 우려 속 "괜찮다" 반응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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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경호⁄ 2021.11.09 12:11:46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8일 오후 서울 양천구의 한 병원을 찾은 시민이 부스터샷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이 시작된 8일 오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백신접종 후기가 등장하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8일 오후 기준 전체 접종 대상자 총 140만여 명 중 73만6천여 명이 사전예약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접종자들(4만4683명)은 잔여백신을 활용해 지난 1일부터 추가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각종 대형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추가접종 백신 종류와 접종 후 증상 등에 대한 후기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일부 커뮤니티에는 ‘시간대별 증상’과 ‘부스터샷 화이자 잔여백신 예약 팁’ 등도 함께 공유되고 있다.

진보적 성향의 커뮤니티로 손꼽히는 '오늘의 유머' 누리꾼 A 씨는 오전 9시에 모더나 백신을 추가 접종한 뒤 오후 3시께 "접종 부위가 뻐근해지고 뒷골이 멍해진다"며 "밤이 되면 고통에 몸부림치게 될 듯하다"고 증상을 우려했다. 하지만 접종 직후 그는 아직은 별다른 증상이 없다며 각종 음식 섭취 사진을 댓글로 게재했다.

온라인 쇼핑정보 등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뽐뿌'에는 이날 화이자 백신을 추가 접종한 누리꾼 B 씨가 후기를 공유했다. 6일 오전 부스터샷을 맞은 B 씨는 "일요일 저녁까지 열도 없고 맞은 부위에 미세한 통증이 있더니 오늘 아침엔 통증도 덜하다"며 "와이프가 2차 모더나샷 이후 일주일을 꼬박 열과 통증에 시달렸기 때문에 화이자로 부스터샷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축구, 게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에펨코리아'에는 "팔만 아프고 열은 하나도 안 나서 신기하다"라거나 "얀센 때는 어느 정도 팔도 아프더니 지금은 그렇게 아프지 않다"는 후기가 등장했다. 하지만 같은 글에 누리꾼 C 씨는 "6월에 얀센 접종 후 지난주 금요일에 모더나 부스터샷을 맞았는데 다음날 얀센 때보다 더 크게 아파다"며 다른 양상의 후기를 남겼다.

국내 최대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누리꾼 D 씨는 "얀센은 아파 죽을 것 같던데 모더나는 독감 예방주사보다 덜 아프다"며 "접종 6시간이 지났는데 아무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부스터샷 접종 예약자들을 독려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글을 통해 “걱정됐는데 후기를 들으니 안심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심지어 모더나 부스터샷 접종에 대한 시간대별 후기가 등장했다. 부스터샷으로 화이자 백신을 예약하는 방법도 함께 게재됐다.

도로교통공사 직원으로 추정되는 E 씨는 ‘얀센 부스터 모더나 접종 후기 1일 차까지’ 글을 통해 “모더나로밖에 사전예약이 되지 않아서 화이자 잔여백신이 뜨는 곳을 찾아갔지만, 시스템에 아무리 화이자로 입력해도 모더나로 바뀌는 탓에 어쩔 수 없이 모더나로 맞게 됐다”고 했다.

이어 “뻐근함을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얀센에 비해 가벼웠다”며 “열감이 좀 있고 접종 부위가 약간 부은 것을 제외하면 접종 48시간 후까지 컨디션은 괜찮았다”고 했다. 

SK케미칼 직원으로 추정되는 F 씨는 ‘얀센 부스터샷 화이자 잔여백신 예약 팁 + 접종후기’를 통해 “화이자 백신을 맞으려고 병원이나 1339 대표 번호, 보건소 등에 연락해서 백신 종류를 두고 논쟁할 필요가 없다”며 “병원 중 화이자 추가접종 되는 곳이 한 곳은 있는데 그곳에 연락하면 초스피드로 일이 진행된다”고 후기를 남겼다.

그는 “의사쌤이 ‘환자가 원해서 화이자를 접종한다’는 메모를 입력한 뒤 화이자로 바꿔서 접종해준다”며 “너무 바쁜 병원보다 보건소에 전화할 여유가 있는 동네 의원이 좋다”고 부연했다.

관련태그
얀센  추가접종  모더나  얀센 화이자  부스터샷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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