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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세대 의류 건조 기술, 美 에너지부 공식 과제로 선정

고효율·고성능 겸비한 데시칸트 건조기 개발…미 국립연구소와 상용화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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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6.01.15 09:40:32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건조기.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의류 건조 기술 연구가 미국 에너지부(DOE)의 공식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에너지 효율과 건조 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기술로,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고효율 제습 소재를 활용한 ‘열회수 시스템이 적용된 차세대 데시칸트 의류 건조기’ 연구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최대 국립 연구기관인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와 사우스캐롤라이나대 화학공학부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과제의 핵심은 고효율 제습 소재인 데시칸트를 건조 과정에 적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대폭 줄이면서도 기존 고성능 건조기와 동등한 성능을 구현하는 데 있다. 삼성전자는 건조 시 전력 사용량을 북미 시장에서 널리 쓰이는 벤트형 건조기 대비 약 35% 수준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벤트형 건조기는 열풍으로 습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해 건조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지만, 에너지 효율이 낮아 미국의 일반적인 120V 전원 환경에서는 사용이 어렵다. 이 때문에 별도의 240V 전압 공사와 외부 배기용 배관 설치가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건조 기술이 상용화되면 120V 전원 환경에서도 고성능 건조가 가능하고, 외부 배관 공사 없이 설치할 수 있어 주거 환경 제약이 크게 줄어든다. 공동주택이나 소형 아파트 등 다양한 주거 형태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는 향후 2년간 진행되며, 삼성전자와 참여 기관들은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120만 달러를 지원받고 추가로 120만 달러를 분담해 총 240만 달러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연구 결과는 향후 건조기뿐 아니라 일체형 세탁건조기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될 계획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연구는 혁신적인 에너지 절감 기술을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가치로 연결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상을 제시하는 가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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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세대 의류 건조기  미국 에너지부  데시칸트  D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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