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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영어 영화' 차기작 드디어 공개됐다... 주인공은 로버트 패틴슨으로 가닥 잡혀

차기작에는 서울 배경 재난 호러 영화도 있어... 현재 ‘기생충’ 스핀오프 드라마 제작에 참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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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주⁄ 2022.01.20 18:06:54

봉준호 감독이 지난 2021년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포토월로 향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외신 데드라인(DEAD LINE) 등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의 주역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차기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패틴슨이 출연 논의 중이며 이번 영화는 에드워드 애쉬튼 소설 ‘미키7’(Mickey7)을 원작을 바탕으로 한다.

데드라인 측은 봉 감독이 워너브라더스와 손잡고 각본과 연출을 담당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워너브라더스뿐 아니라 봉 감독의 프로덕션 회사 오프스크린을 비롯해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 컴퍼니, 플랜 B까지 총 세 개의 제작사가 뛰어든다.

보도에 따르면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장르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공상과학(SF)이다. 이번 영화는 봉 감독의 8번째 장편영화가 된다.

원작 소설 ‘미키7’은 복제인간 소재를 다루고 얼음 행성을 배경으로 한다. 헐리웃 영화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 등에 따르면 ‘미키7’ 작가인 에드워드 애쉬튼은 소설 출간 전 봉 감독에게 먼저 원고를 보냈다.

봉준호 감독은 프로젝트참여 의사를 밝히고 캐스팅까지 관여했다. 영국 출신으로 영화 ‘해리포터’, ‘트와일라잇’ 시리즈, ‘테넷’ 등에 출연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주인공 물망에 올랐다. 봉 감독이  직접 배우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로버트패틴슨을 눈여겨봤다고 알려졌다.

소설 ‘미키7’은 니플하임이라는 얼음 행성을 식민지화하기 위해 투입된 복제인간 미키7의 이야기다. 미키7이 임무 중 다른 복제인간 미키8을 만나며 일어나는 사건들을 풀어 나간다.

심해 해양 생물 애니메이션
 

한편 봉준호 감독의 다른 차기작들과 무산된 작품들에 관한 소식도 전해졌다.

 

지난 2021년 5월 영화계에는 봉준호 감독의 ‘심해 해양 생물 애니메이션’ 차기작 소식이 퍼졌다. 그 후 6월 진행한 봉준호 화보 인터뷰를 통해 그 소식은 사실로 알려졌다.

씨네21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7일 브뉘엘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칸국제영화제 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은 현재 준비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 프랑스의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작가인 클레르 누비앙이 쓴 책 <심해>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연이나 동물에 대한 고마움, 미안함 같은 것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여러 가지 마음들이 담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작품은 2025~2026년 완성을 목표로 한다. 이 애니메이션은 바로 봉준호 감독의 9번째 장편영화가 될 예정이다.


차기작에는 서울 배경의 재난 호러 영화도 있어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 직후 기자회견에서 차기작 계획을 밝혔다. 그 중 하나가 한국영화다.

해당 영화는 봉 감독이 2001년부터 18년 동안 구상해 온 작품으로 “오래 공들인 프로젝트인 만큼 이 영화는 꼭 연출해야겠다는 강박관념이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 영화는 ‘기생충’과 ‘마더’ 정도의 규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화는 서울 도심에서 벌어지는 공포스러운 상황과 재앙을 소재로 한다.

봉 감독은 “하나의 장르로 규정짓긴 어렵지만 굳이 설명하자면 서울에서 재난이 발생하는 호러 액션”이라며 “모든 보행자가 똑같은 피부색을 가져야만 성립되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다만 해양 생물 애니메이션이 차기작으로 확정되면서 이 영화는 제작이 잠정적으로 연기됐다.

2016년 런던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는 무산

봉준호 감독은 지난해 진행한 화보 인터뷰에서 아카데미 시상식 직후 차기작 계획을 이야기했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살인의 추억’ 이후 실화 소재 영화는 만들지 않겠다 했지만 2016년 CNN에서 보도한 한 사건을 접한 뒤 영화화 욕심이 생겼다고 한다.

그는 “그 사건의 실제 가족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이건 찍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고 다시 진행할 일도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몇 년간 준비한 만큼 아쉽지만 깊숙이 넣어 뒀다며 그 외에 별다른 정보를 언급하지 않았다.

봉준호 감독은 현재 ‘기생충’ 스핀오프 드라마 제작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경제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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