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종로구청장으로서 오는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질 종로구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해 11월 8일 구청장직을 사퇴한 김영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20일 페이스북에 출마의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 글에서 “국민의힘 누구라도 좋습니다. 제가 승리합니다. 국민의힘은 누구든 허울 좋은 정치인 공천을 확정지어 주시기 바랍니다. 기필코 승리할 것”이라고 썼다.
이는 지난 19일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대선후보와의 만남에서 종로 보궐선거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공천해달라고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한 답변으로 풀이된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7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당에서 무공천과 공천 입장이 둘 다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조만간 당에서 결정할 것이다. 당론이 무공천을 결정한다면 받아들이고 무소속으로라도 나갈 수 있다. 그동안 정치 1번지로 정치 거물만 나섰던 종로에서, 지역을 꿰뚫고 있는 정치인이 나서는 첫 선거가 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종로구청장은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