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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해 영업이익 6조 6789억 원…‘반도체 대란’ 딛고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지난해 매출 117조 6000억 원 “역대 최대”…4분기 영업이익 21.9% 증가한 1조 50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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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2.01.26 09:26:09

현대자동차 양재동 사옥. (사진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25일 지난해 연간 실적을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014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매출액도 역대 최대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조 6789억 원으로 전년보다 178.9% 늘어났고, 영업이익률은 5.7%로 전년(2.3%)보다 2.4%P 올랐다. 순이익은 5조 6931억 원으로 전년보다 195.8% 증가했다.

작년 매출액은 117조 6106억 원으로 전년보다 13.1% 늘어났다. 이는 역대 최대 매출액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105조 7464억 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현대차는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매출 기록을 경신해왔다.

완성차 판매량은 389만 726대로 전년 대비 3.9% 늘었다. 지난해 초 밝힌 416만 대 판매목표와 지난해 3분기 이후 수정한 400만 대 목표에는 못 미쳤다.

현대차는 작년 실적 개선 사유로 비우호적 환율 환경에도 코로나19 기저효과, 고부가 가치 차량 판매 증가를 꼽았다.

한편, 4분기 영업이익은 1조 52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9%였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 4743억 원, 7014억 원이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난 31조 265억 원이었다.

글로벌 판매 대수(도매 기준, 내수 포함)는 96만 63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했다.

국내에서는 아이오닉 5, 캐스퍼, 제네시스 GV70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나 반도체 품귀 현상 지속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한 18만 5996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도 대부분의 시장에서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7.2% 줄어든 77만 4643대를 팔았다.

판매 대수 감소에도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제네시스와 전기차 중심의 판매믹스 개선 효과가 전체 물량 감소의 영향을 상쇄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GV60, GV70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6 출시 등을 통한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올해 글로벌 완성차 판매목표는 국내 73만 2000대, 해외 359만 1000대 등 총 432만 3000대로 수립했다.

연결 부문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전년 대비 13∼14%로, 영업이익률 목표는 5.5∼6.5%로 각각 제시했다.

 

< 문화경제 윤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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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연간실적  현대차  아이오닉5  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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