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2.01.31 09:33:14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에게 ‘통근 선물’을 해 화제다.
30일 정 부회장은 “필승의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총으로 돈을 쏘는 듯한 ‘움짤’을 올렸다. 짧은 애니매이션처럼 만든 영상에서 정 부회장은 쌍권총을 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하고 있다.
마치 돈을 쏘는 듯 총구에서 지폐가 쏟아졌지만, 자세히 보면 지폐가 아니라 ‘복(福), Good Luck'이라는 글이 적힌 일종의 ‘복카드’이다.
게시물에 네티즌들은 “부회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우와 돈 쏟아진다”, “고맙습니다. 그림이라도”,“그림이지만 감사해요”“진짜 현금이었으면 좋겠어요” 등 새해 인사와 함께 정 부회장의 위트 있는 새해 선물이 재밌다는 반응이었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멸공, 필승!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멸공, 필승 말 안 해도 다 같은 생각”등 정 부회장의 최근 멸공 논란의 연장선에서 이를 해석하기도 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멸공’을 키워드로 한 글을 연이어 올리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사내 노동조합까지 “회사 이미지에 타격을 준다”는 의견을 내자 정 부회장은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