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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토어 러시아에서 문 닫았다... 네티즌 "역시 사과"

애플 "폭력으로 인해 고통받는 모든 사람의 편에 설 것"…나이키, 포드, 보잉 등도 러시아에서 사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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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유진⁄ 2022.03.02 11:18:58

애플 러시아 공식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운영을 중단을 의미하는 메시지가 뜬다. (사진 = 애플 홈페이지 캡처)

 

미국 애플사가 러시아에서 제품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CNBC에 따르면 애플은 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제품 판매 전면 중단뿐만 아니라 결제 서비스인 에플페이를 제한하고 앱스토어에서 러시아 국영매체인 러시아투데이(RT)뉴스와 스푸트니크뉴스를 내려받지 못하도록 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주민 안전을 위해 애플 맵 상에서 현지 교통상황 및 실시간 사건을 알려주는 기능도 모두 비활성화됐다.

CNBC는 애플이 “판매 중단에 앞서 지난주 러시아 유통망으로 모든 수출을 중단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애플이 러시아에서 판매를 중단할 경우 러시아 젊은 층의 반전 여론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애플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깊이 우려하며 폭력으로 인해 고통받는 모든 사람의 편에 설 것”이라면서 “우리는 인도주의적 노력을 지지하고 난민 위기에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진영이 대러시아 경제 제재를 강화하면서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 사업을 접는 가운데 나왔다.

나이키 웹사이트에 게시된 메시지에 따르면 나이키는 러시아에서 제품 판매를 중단했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브랜드 포드도 러시아 합작회사와의 사업을 중단했다. 미 항공기 제조사 보잉 또한 러시아 항공사들에 대한 지원 중단을 발표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러시아 내에 있는 모든 국내 기업도 동참해야 한다.”,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인류애를 보여야 할 때이다.”, “애플 칭찬한다.”, “역시 사과”, “전 세계가 전쟁을 멈추기 위해 똘똘 뭉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라며 애플사의 결정을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한국 기업은 애플보다 러시아에 훨씬 많이 투자했다. 눈치 보는 것은 당연하다”, “신중하게 결정해서 나쁠 건 없다”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문화경제 박유진 기자>

관련태그
애플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대러시아 경제 제재  애플 판매 중단  나이키 포드 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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