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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빌보드 뮤직 어워즈' 3관왕 확정…네티즌 “병역 혜택 줘라” vs “로컬 시상식일 뿐”

6년 연속 수상, 앨범 준비 일정으로 시상식은 불참…다시 뜨거워진 병역 혜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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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2.05.16 11:20:09

BTS, '빌보드 뮤직 어워즈 2022' 3관왕 수상. (사진 = 빌보드 공식 트위터)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3개 부문을 수상했다.

빌보드는 15일(현지 시간) 본 시상식에 앞서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2022 BBMA’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BTS는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등을 수상, 3관왕에 올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BTS는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리는 본 시상식에 불참한다. BTS는 다음 달 발매되는 새 음반 준비 등 일정 문제로 시상식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BBMA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와 함께 미국 대중음악계 3대 시상식으로 통한다. 빌보드 차트 성적을 기반으로 시상하는 것이 특징으로, 올해는 지난해 4월 10일부터 올해 3월 26일까지 차트가 반영됐다.

BTS는 이번 3관왕 수상으로 BBMA에서 6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2017년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이 시작이었다.

‘톱 듀오/그룹’ 부문 수상은 2019년, 2021년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이고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수상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톱 셀링 송’ 역시 2년 연속이다. 이번엔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등 두 곡이 후보에 올라 ‘버터’가 수상하게 됐다.

BTS가 이번에 후보에 오른 부문은 수상한 3개 부문 외에 ‘톱 빌보드 글로벌 아티스트 / 미국 제외’(Top Billboard Global Artist Excl. U.S), ‘톱 빌보드 글로벌 송 / 미국 제외’, ‘톱 록 송’(Top Rock Song) 등이 더 있었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BTS. (사진 = 빅히트뮤직)

 

한편, BTS의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는 다시금 ‘군면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군대 보내지 마라. 한국산 기업 및 관광 수출에 효자다”, “매년 이렇게 해마다 수상에 국위선양 하는 BTS 군면제 해라”, “BTS나 손흥민 급 스포츠 선수의 군 면제는 꼭 필요하다”, “올림픽 금메달 버금가는 국위 선양, 형평성 문제 있다”라며 BTS 멤버들의 병역 혜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때문에 오스트리아가 국위선양 되나?” “저들을 자랑스러워 할 수는 있지만 그것과 군 면제를 엮는 것은 정말 대한민국을 무시하는 것. 아직도 우리나라가 보이그룹 하나에 나라가 더 알려지는 그런 후진국인 줄 아나?”, “미국 매체 빌보드가 모든 것인 양 우러러 치켜 세우는 꼴이야말로 ‘반지성주의’다. 문화적 자존감 버리지 마라”, “미국 내 음악상일 뿐 올림픽같은 국제 대회와 다르다”라며 반대하고 있다.

BTS의 병역 특례 문제는 뜨거운 감자다. 현행 병역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게 하고 있지만 병역법 시행령에는 예술·체육 특기에 대중문화를 포함시키지 않아 BTS 등 국위 선양에 공을 세우는 대중예술인이 예술·체육요원에 편입될 수 없다는 점이 주된 쟁점이다.

지난 12일에는 국회 국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실이 주최한 ‘병역특례 개선 방향 대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도 BTS 등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특례 문제가 주로 논의됐다.

토론회에서 한국매니지먼트연합 이남경 국장은 “K팝을 비롯한 대중문화예술인이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국위선양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며 “문화창달이라는 거시적 목표 앞에 이들의 활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진석용 대전대 교수는 “현역과의 형평을 위해 병역과 유사한 형태의 부담을 지게 하는 것은 국방의 의무와 징병제도의 본질이 아니”라며, “징병제도의 의의는 ‘고역(苦役)의 평등’이 아닌 ‘국방의 필요’에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비군사적 성격의 대체복무 제도는 모두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2년생인 BTS 맏형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다. 병역법 개정안이 이달 내에 국회 문턱을 넘고, 이후 6개월 이내에 시행되지 않는 한 진의 입대는 불가피하다.

< 문화경제 윤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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