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지음 / 오온라이프사이언스 펴냄 / 420쪽 / 1만 9800원
오은영 박사가 부모들에게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집에서 부모가 물어보면 다 ‘모르겠다’고 답하는 애가 원장님 앞에만 오면 별별 이야기를 다 해요”라는 말이다. 오 박사 앞에서는 자녀들이 시시콜콜 자세한 사정을 말하는 이유는 뭘까? 비밀은 바로 소통 방식에 있다. 소통 방식에 따라 아이들은 자신의 생활을 더 공개하고 싶어하기도, 더 감추고 싶어지기도 한다.
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가장 답답해하는 주제 58가지를 뽑아 관련 소통 방식을 친절히 알려준다. 낯가림, 걸음마, 먹는 것, 대소변 가리기, 한글, 동생의 존재, 장난감의 공유, 공정한 규칙, 장난과 괴롭힘, 아침 기상, 학원, 부모 말투, 부부 싸움, 스마트 폰, 게임 시간까지.
이런 각기의 경우에 대해 아이의 어려움을 부모가 어떻게 알아보고 어떻게 다뤄줘야 하는지, 대화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상세히 담았다.
오 박사의 소통 핵심은 ‘아이의 마음’이다. 아이의 진정한 마음을 알아줘야 마음이 통하고, 마음이 통해야 아이가 부모의 말을 듣는다. 이 책에는 오 박사가 통찰로 꿰뚫은 아이들의 진정한 마음들이 실려 있다. 더불어 아이가 스트레스가 시달릴 때 보내는 신호는 무엇인지, 그 신호를 어떻게 알아차리고 도와주어야 하는지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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