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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발병 국가 진출한 우리 기업 존재, 잠복기 3주... 의학 전문가 "우리나라도 조사 더 필요"

주로 아프리카에서 발생해온 ‘원숭이두창’, 현재 서유럽 중심으로 확산… 전문가 “발병 원인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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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양창훈⁄ 2022.05.24 13:08:38

1997년 콩코민주공화국에서 촬영한 원숭이두창 환자의 손. 사진 =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는 20일 원숭이두창이 현재까지 약 80건이 확인되었으며, 50건은 조사 중이라고 보고했다. WHO에 따르면, 최근에 원숭이 두창을 보고한 11개 국가는 대부분 유럽 국가로 그동안 해당 질병이 발병되지 않았던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숭이두창은 주로 나이지리아와 서아프리카지역에서 발생하는 풍토병이다.

 

WHO는 이탈리아, 미국, 호주 등 12개국에서 92건의 감염 사례와 28건의 감염 의시 사례가 발견됐고, 앞으로 더 많은 감염 사례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23일 기준으로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를 보고한 국가 수는 15개국이다.

원숭이두창은 천연두와 비슷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천연두에 비해 증상이 가벼운 편이다. 발열과 두통, 근육, 오한, 피로감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으로 알려졌다. 특히 발열 1~3일 후부터 얼굴을 시작으로 다른 신체 부위에도 발진이 일어난다. 이러한 증상은 2~4주가량 지속된 후에 몇 주내에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WHO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1970년 사람에게도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언론 매체에 따르면, 5월 초부터 유럽의 주요 도시 내 성소수자들의 밀접한 신체접촉으로 감염되었을 것이라는 사례들이 보고 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성소수자들의 성적 접촉만 원인이 아니라, 다양한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정 내 집기의 접촉과 감염자의 침구를 보호장구 없이 교체하는 행위도 전파된다고 설명한다.

 

엄중식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뉴스1에 “"보통 접촉을 통해서 감염되며 감염자의 비말을 통해서 감염될 수도 있다. 성소수자 간 성관계로 전파가 가능하지만, (이번의 보고들이) 성접촉으로 인한 감염인지 통상적인 수준 이상의 피부나 신체적 접촉에 의한 것인지 감별이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처럼 통상적인 형태의 호흡기 전파 양상으로 퍼져나가진 않고 접촉에 의한 전파가 주 전파경로다. 여러 나라에서 발생은 했지만, 아직 대량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이유”라고 말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뉴스1에 “예전에 미국에서 아프리카에서 원숭이를 관상용으로 수입하면서 아이들이 걸린 사례가 있다. 원숭이 두창이 보고된 국가에 진출한 국내 기업도 있고, 잠복기도 3주로 길고 빠르게 전파되기보다는 은밀하게 나타나고 있어 우리나라도 조사가 더 필요하다”라고 했다.

원숭이두창을 보고한 국가에서는 감염자에 대한 조치를 빠르게 취하고 있다. 영국과 벨기에는 원숭이두창 감염자에게 3주간의 격리 조처를 하고 있다. 스위스는 21일 첫 감염자를 보고,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의 정보를 확보해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두 번째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돼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에서 발생해온 원숭이두창이 유럽과 북미 등에서 발생하면서 또 다른 전염병으로 번지지 않을까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관련해 네티즌은 “전염병이 계속 나오고 있다”, “코로나 끝나가지 이게 무슨 일인지”, “원숭이 두창으로 또 다른 전염병 예방이 이뤄지지 않을까?”, “백신을 다시 맞아야 하나?”, “풍토병인데 왜 잠잠했다가 코로나 이후에 나오는지”, “전염병이 너무 지겹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 문화경제 양창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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