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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의 반찬 이야기] 김치는 반찬을 뛰어넘는 식사의 필수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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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송인욱⁄ 2022.05.30 09:00:21

탤런트 김수미. (사진 = 김수미의 엄마손맛)

김치는 한국의 대표 음식이다. 한국인에게 김치는 반찬 개념을 뛰어넘는다. 밥과 함께 식사의 필수 요소로 자리했다. 그렇기에 식사의 반찬 가짓수를 따질 때 반찬 숫자에서 빠진다. 전통 사극 등에서 나오는 몇 첩 반상은 몇 가지 반찬인가를 나타낸다. 가령 9첩반상이면 아홉 가지 반찬이 있는 상이다. 그런데 반찬 가짓수에서 김치는 빠진다. 따라서 9첩반상에 김치가 포함되었다 해도 10첩반상이 아닌 9첩반상으로 표현된다.

또 김치는 단독 반찬 역할 못지 않게 거의 모든 음식에 곁들어지는 특별한 메뉴다. 국과 찌개는 물론이고 라면 등에도 김치가 들어가면 더 풍미가 있다. 김치의 주재료는 우리 토양에서 잘 자라는 배추, 무, 오이, 갓, 고구마 줄기 등이다. 담그는 방법은 간단하다. 배추나 무를 소금에 절이고, 젓갈과 양념을 넣고, 손맛을 더해 버무린다.

바닷가에서는 굴, 전복, 황석어 등 해산물을 즐겨 넣는다. 일부 지역에서는 갈치도 넣는다. 내륙에서는 돼지고기를 섞기도 한다. 서해안에서는 젓갈 김치가 많이 발달했다. 새우, 멸치, 갈치, 황석어, 토하젓, 조기젓, 까나리젓으로 풍미를 더하게 한다.

김치의 명칭은 재료와 형태에 따라 갓김치, 무김치, 배추김치, 파김치, 열무김치, 총각김치, 오이소박이, 깍두기 등으로 불린다. 모든 김치는 발효식품으로 ​유산균이 풍부하다. 장 건강에도 좋다. 칼륨 성분이 많은 고구마와 같이 먹어도 좋다.

​김치는 신종 바이러스가 유행할 때마다 더 각광 받는다. 면역력 강화에 좋은 식품으로 인식된 결과다. 김치는 세계인의 음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네스코는 2013년 김장 문화를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사진 = 김수미의 엄마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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