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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호흡기로 전파되나? 국내 환자 첫 사례

치명률 3~6% 수준... 신생아, 어린이, 면역저하자 등에서는 심각한 증상으로 진행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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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2.06.23 10:19:04

 22일 인천시 동구 인천의료원에서 의료진이 국가지정 음압 치료 병동으로 들어가고 있다. 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자는 현재 인천의료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 원숭이두창이 환자 첫 사례가 나오면서 방역당국과 국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22일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의사환자(병원체가 인체에 침입한 것으로 의심되나 감염병 환자로 확인되기 전 단계에 있는 사람) 2명의 진단검사 결과, 내국인 1인이 최종 양성 확인됐다고 밝혔다. 환자는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이며, 심층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환자는 독일에서 6월 21일 오후 4시경 귀국한 내국인으로, 입국 전 6월 18일에 두통 증상이 시작됐으며, 입국 당시에는 미열(37도), 인후통, 무력증(허약감), 피로 등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확진가가 확인됨에 따라 위기평가회의(의장: 질병관리청차장)를 개최, 위기상황을 분석·평가한 후 위기상황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또한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 예방접종과 관련해서는 희망자에 한해 접종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며 3세대 백신의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원숭이두창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인 테코비리마트(경구) 500명분을 7월 국내 도입할 예정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22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원숭이두창 국내 의사환자 발생 상황과 검사 결과, 대응조치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쥐와 같은 설치류가 주 감염 매개체로 지목되고 있으며 주로 유증상 감염환자와의 밀접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호흡기 전파도 가능하나 바이러스가 포함된 미세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전파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19처럼 전파력이 높지는 않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최근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은 3~6% 수준이며 신생아, 어린이, 면역저하자 등에서는 심각한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풍토병이 된 바이러스지만,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가 나온 후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편 연합뉴스는, 지난 15일까지 전 세계 42개국에서 2천103건의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보고됐는데, 풍토병 국가가 포함된 아프리카지역은 64건(3%)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유럽을 중심으로 한 비풍토병 지역에서 발병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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