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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재 탈모 칼럼] 탈모 약의 ‘정력 감퇴’ 부작용에 대처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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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26호 홍성재 의학박사⁄ 2022.06.29 09:54:49

(문화경제 = 홍성재 의학박사) 앞머리와 정수리 모발이 점점 얇아지는 안드로겐형 탈모에 가장 효과적인 약물은 피나스테리드(제품명: 프로페시아)와 두타스테리드(제품명: 아보다트)이다. 안드로겐형 탈모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 5알파 환원효소에 의해 전환된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에 의해 발생하며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5알파 환원효소의 활성을 억제하여 DHT 생성을 줄여 안드로겐형 탈모의 진행을 지연 또는 억제시킨다. 아직까지 두 가지 성분만큼 안드로겐형 탈모 치료에 대적할 만한 약은 나오고 있지 않다.

하지만 일부 탈모인들은 탈모 약 복용을 꺼려한다. 그 이유는 약물 복용으로 인한 정력 감퇴 및 발기력 저하 때문이다. 제약사 측에서는 발생 비율이 2~3%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처방을 해보면 더 발생한다. 이에 ‘노세보 효과’도 한 몫 한다. ‘노세보 효과’란 약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실제로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즉, 탈모 약을 복용하면 정력이 감퇴된다는 선입관 때문에 실제로 발기력 저하가 나타나는 것이다.

현재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가 정력 감퇴 및 발기력 저하를 일으킨다는 의학적인 근거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자신에게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불안해한다. 왜냐하면 정력과 발기력은 남자의 자존심이기 때문이다. 실례로 모발과 정력, 둘 중에 어느 것을 선택할지 설문조사를 해보면 10명 중 9명이 정력을 선택한다.

탈모 약 복용으로 인해 발기력이 감소한 경우 간단하게 해결하는 방법으로 의학적인 용어는 아니지만 음경 스케일링(Penile scaling)이 있다.

음경 스케일링이란 성장인자와 혈관이완제를 음경에 주사하는 치료법으로 음경 해면체의 평활근을 이완시켜 혈류가 증가되어 음경 혈관의 세척(wash-out) 효과가 있어 발기력 향상을 가져온다. 성장인자(growth factor)는 세포분열을 촉진시켜 병들거나 노화된 세포를 새로운 건강한 세포로 바뀌게 만드는 기능을 한다. 성장인자를 음경에 주입하면 해면체 혈관과 근육을 강화하여 음경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만들어 발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성장인자는 자신의 혈액을 추출하여 혈장을 분리하여 얻을 수 있다.

음경 스케일링은 치료법이 간단하여 탈모 약 부작용뿐만 아니라 발기력이 감소된 중년 남성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정력 감퇴에 대한 최고 대책은 운동

남성은 중년이 되면 정력 및 발기력이 감소한다. 이는 당연한 자연의 섭리이지만 남자들은 시원치 않으면 불안해한다. 그러면서도 치료는 하지 않는다. 다른 질병이 생기면 병원에 가는 데 비해, 유독 발기부전은 병원 가는 것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대신 정력에 좋다는 보양식이나 민간요법 등 각종 감언이설에 귀가 솔깃해진다. 그러나 대부분 효과는 없고 돈만 버리고 부작용만 생기는 경우도 있다.

​중년 남성의 정력 감퇴 및 발기력 저하를 향상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규칙적인 운동이다. 뻔한 소리라 하겠지만 규칙적인 운동은 건강한 삶과 장수의 지름길이자 가장 효과적이고 값싼 정력 개선 비결이다.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혈관의 내피세포에서 일산화질소(NO)의 생성을 증가시킨다. 일산화질소(NO)는 음경 혈관의 평활근을 이완시켜 혈관이 확장되고 혈류량이 증가하여 발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근력 운동은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증가시킨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일산화질소(NO) 합성에 관여할 뿐만 아니라 cGMP에 직접 작용하여 음경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발기력을 향상시킨다,

하루에 유산소 운동 30분과 근력 운동 40분이면 충분하고 1주일에 3~4회 정도 실시한다. 대략 2개월이면 효과가 나타난다. 규칙적인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문제는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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