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브랜드 메가엠지씨커피(이하 메가커피)는 가맹점 상생을 위해 전국 가맹점 대상으로 ‘브랜드 슬로건 공모전’을 연 결과, 일상의 즐거움을 담아낸 아산배미점을 1등에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메가커피는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가맹점 브랜드 슬로건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전을 통해 소비자와 가장 접점에 있는 가맹점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반영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모집했다.
심사는 각 분야 팀별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세 차례에 거쳐 진행했다. 심사 기준은 브랜드 연계성, 브랜드 이미지와 특장점의 부각, 참신함 등으로 나눠 살폈다.
심사 결과 1등엔 아산배미점이 선정됐다. 메가커피가 고객에게 주는 가장 큰 감정인 ‘즐거움’, 엄청나게 크다는 ‘메가’와 몇 배로 늘어난다는 ‘배가’의 발음 유사성을 접목한 슬로건으로, 메가커피의 다양한 음료를 즐기면 일상의 만족과 행복이 배가 된다는 뜻을 담았다.
이어 2등은 검암점, 정읍제일점으로 ‘즐거움’, ‘메가’, ‘취향’, ‘다양성’ 등의 키워드를 담은 슬로건을 제출했다. 3등은 총 4개점으로 인천용현금호점, 수원터미널점, 오산죽미마을점, 부광초사거리점이다.
아산배미점 김연우 점주(남, 26세)는 “오픈한지 채 1년이 안 됐지만 누구보다 메가커피라는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 이번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전국 1900개가 넘는 가맹점 중에서 저희 매장이 1등을 차지해 영광스럽다. 직원들이 똘똘 뭉쳐 슬로건을 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며 이 영광은 모두 우리 직원들에게 돌리고 싶다. 이런 공모전을 연 본사에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적극적으로 아이디어 제출에 동참한 김지원(여, 24세)씨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취업을 준비하며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며 “브랜드와 매장에 대한 애정도가 커지던 중, 전공과 관련된 공모전을 한다고 해서 적극적으로 점주에 같이 해보자고 했다. 직원들이 재밌게 낸 아이디어가 1등이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메가커피 관계자는 “가맹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본사에 대한 가맹점의 관심 증대를 목적으로 공모전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점주들과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브랜드 방향성을 이끌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