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9호 김예은⁄ 2022.08.05 15:20:13
미국 대통령의 차, 링컨
미국 포드의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 링컨 자동차는 그 이름이 그러하듯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과 연관성이 깊다.
미국의 포드, 독일의 벤츠, 일본의 도요타의 경우 창업자가 자신의 이름으로 브랜드명을 지은 반면, 링컨 자동차는 창업자가 자신이 존경하는 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이름에서 브랜드명을 가져왔다. 그리고 이름처럼, 링컨 자동차는 미국 대통령들의 애마로 성장했다.
30대 캘빈 쿨리지(Calvin Coolidge), 32대 프랭클린 루스벨트(Franklin Roosevelt), 33대 해리 트루먼(Harry S. Truman), 34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Dwight David Eisenhower), 35대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 등은 재임 시절 링컨을 애마로 뒀던 역대 미국 대통령이다. 이들 외에도 링컨을 전용차로 사용한 대통령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케네디 대통령 이후에도 36대 린든 존슨부터 41대 조지 부시 대통령 때에 이르기까지 링컨 자동차는 대통령의 차로 선정되었다.
미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4선 연속 당선 기록을 세운 루스벨트 대통령은 재임 시절 내내 링컨 모델만을 이용했다. 이로써 링컨은 대통령의 차를 책임지는 브랜드로 인식되었고 다음 대통령이 링컨을 선택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미국 고급차 시장 브랜드의 양대 산맥 링컨·캐딜락, 창립자는 단 한 명
캐딜락(Cadillac)과 함께 ‘미국 대통령의 차’로 군림해 온 링컨 자동차는 당시나 지금이나 전통과 품위를 두루 갖춘 럭셔리 브랜드로 통한다. 그리고 링컨과 캐딜락의 역사는 모두 한 인물로부터 시작됐다.
포드(Ford)의 고급차 브랜드인 링컨 자동차는 1917년 영국인 헨리 마틴 릴런드(Henry Martin Leland)가 설립한 자동차 회사이다. 릴런드는 1902년 캐딜락을 설립한 인물이기도 하다.
20대 중반에 미국 디트로이트에 기계 공장을 세운 릴런드는 우수한 품질의 자동차 부품 생산으로 자동차 생산 업체에 엔진과 변속기 등을 납품하며 자동차 업계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하지만 부품 호환 문제로 납품이 원활하지 않자 본인이 직접 부품 호환성이 뛰어난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나섰다. 그렇게 탄생한 자동차 브랜드가 바로 캐딜락(Cadillac)이다.
릴런드는 헨리 포드가 설립한 디트로이트 자동차(Detroit Automobile)가 자금난에 빠지자 이를 인수해 1902년 캐딜락 자동차(Cadillac Automobile)를 설립했다. 그는 1903년 자신이 공헌한 대로 부품 호환성이 뛰어난 자동차인 '모델 A'를 세상에 내놓았다. 자동차 역사상 최초로 부품 교체가 가능한 차량이었다. 그리고 1908년 제너럴 모터스(GM)에게 캐딜락을 매각하고, GM과 공동 경영 방식으로 캐딜락을 GM의 고급 차종으로 자리매김 시켰다.
하지만 하나의 브랜드를 두고 두 주인이 있을 수 없는 법, 릴런드는 GM의 설립자 윌리엄 듀런트(William Durant)와 의견 대립으로 1917년 GM과 결별하고 새로운 회사를 차렸다. 그 회사가 바로 1917년 설립된 링컨 모터이다.
초기 링컨 모터는 릴런드의 엔진 생산 전문성을 살린 비행기 엔진 회사로 시작했지만 3년 뒤 자동차 회사로 변신해 회사 이름을 링컨 모터 컴퍼니(Lincoln Motor Company, 이하 링컨 자동차)로 변경했다.
1920년 9월 링컨 자동차로 사명 변경과 함께 첫 모델인 'L 시리즈' 생산에 성공했다. 릴런드는 링컨 자동차의 첫 모델부터 고급스러움을 앞세워 당대의 고급 차량으로 마케팅을 강화했다. 하지만 초기 링컨 자동차는 연비와 디자인 측면에서 시장의 주목을 끌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경영 여건이 악화되자 릴런드는 이번에는 GM이 아닌 그 라이벌사 포드에 링컨을 매각한다.
릴런드가 1902년 경영난으로 어려움에 처했던 포드로부터 캐딜락 인수한 것과 반대로, 이번에는 자신이 포드에 800만 달러를 받고 링컨 자동차를 매각한 것이다. 초기부터 고급 자동차 브랜드로 출발한 링컨 자동차는 기존 포드사에 없었던 고급차 브랜드로 포지셔닝하며 고급차 시장에서 캐딜락의 대항마로 부상한다.
결국 릴런드로부터 GM의 고급차 브랜드 캐딜락과, 포드의 고급차 브랜드 링컨이 모두 탄생된 것이다. 릴런드가 GM에 링컨 자동차를 매각한 1922년, 이때로부터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로서 링컨의 역사가 새로 시작된다.
에드셀 포드를 만난 링컨, 새 시대를 시작하다.
릴런드가 개발한 링컨의 첫 모델 L 시리즈는 최고급 자동차를 추구한 모델로서 회사가 포드에 인수된 후에도 다양한 차체 형태로 그 명맥을 이어갔다. L 시리즈는 초창기 링컨 자동차의 주력 모델로 당대 고급 차량 중의 하나로 꼽혔다.
1920년대를 주름잡은 L 시리즈에 이어서 1930년대에는 K시리즈의 시대가 열렸다. K시리즈 역시 L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최고급 자동차를 추구한 모델이다. 1931년부터 생산된 K시리즈는 미국 대통령과 유명 인사의 사랑을 받으며 링컨이 대통령의 차로 불리기 시작하는 데 일조했다.
최고급 브랜드로서 명성을 쌓아가던 링컨의 역사를 바꾼 건 포드 창업자 헨리 포드의 외아들 에드셀 포드였다. 현재까지 링컨 자동차를 대표하는 역사적 모델은 모두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고급 자동차 제작을 위해 링컨 자동차 회사를 인수한 에드셀 포드는 탁월한 디자인 감각을 앞세워 컨티넨탈(1939), 타운카(1981) 등의 역작을 쏟아내며 링컨 브랜드의 고급차로서의 명성을 굳혔다.
에드셀은 디자인을 강조한 고급차를 만드는 데 주력했는데, 유럽 여행을 하면서 유럽 차에 영감을 받아 개인 소장용으로 차를 제작했다. 에드셀 포드는 이렇게 제작한 개인차를 몰고 유럽을 여행했는데, 유럽 사람들은 이 차에서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성공 가능성을 엿본 에드셀이 이 차량을 양산형으로 생산하게 되면서 1939년 링컨 브랜드의 역작 컨티넨탈(Continental)이 탄생한다.
컨티넨탈은 12기통 4.8ℓ 130마력이 뽐내는 역동적인 이미지와 고급스럽고 깔끔한 디자인을 앞세워 링컨 자동차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탁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차로 아름다운 자동차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모델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는 이 차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로 묘사하기도 했다.
컨티넨탈은 역사적으로 다양한 변화와 진화를 낳았다. 1952년에는 에드셀 포드의 아들 윌리엄 클레이 포드도 링컨 자동차 기획에 합류해 컨티넨탈 디자인 역사 상 의미 있는 차량을 남긴다. 당시 윌리엄은 오리지널 컨티넨탈과 그의 아버지 에드셀 포드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차를 만들기로 했는데 그렇게 탄생된 차량이 바로, 컨티넨탈 마크 II 모델이다.
아름다운 디자인과 수작업 조립이 돋보인 이 차는 당시 미국에서 가장 비싼 모델이었다. 엘비스 프레슬리, 프랭크 시나트라, 넬슨 록펠러, 미국 대통령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등 유명 인사들이 이 차를 선택했다. 또한 3005대만 생산되어 수집 가치가 매우 높은 차로 꼽힌다.
1961년 컨티넨탈은 문이 좌우로 열리는 코치 도어를 도입해 고급차의 이미지를 한층 더 강화했다. 코치 도어 모델은 하드톱과 컨버터블로 나왔는데, 자동차 최초로 미국 산업디자인협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디자인상을 받았다.
컨티넨탈의 디자인은 1960년대 유행한 테일 핀과 크롬 장식으로 빚어낸 우아하면서 절제된 스타일이 돋보인다. 타고 내리기 편하도록 힌지를 뒤에 단 코치 도어와 보기 드문 4도어 컨버터블 구성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1961년 35대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시작으로 36대 린든 존슨, 37대 리처드 닉슨, 38대 제럴드 포드, 39대 지미 카터, 40대 로널드 레이건이 컨티넨탈을 대통령의 차로 애용했다.
링컨 자동차의 역사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모델은 타운카이다. 창업 초기부터 특별 모델이나 트림명으로 쓰인 타운카는 1981년 정식 모델명이 되었고, 20세기 후반 미국 고급차의 대명사로 이름을 날렸다.
이 타운카 역시 에드셀 포드에 의해 탄생했다. 타운카는 에드셀 포드가 자신의 아버지 헨리 포드를 위해 만든 최고급 세단이다. 타운카는 41대 조지 부시 대통령의 차로 선정되었고, 지금도 미국 럭셔리카의 전형이자 유행을 타지 않는 품격 있는 차로 평가받고 있다.
고급 자동차 브랜드와 품격 있는 세단의 대명사가 된 링컨은 1996년에 신형 SUV 모델(1998년형)을 공개하며 고급 세단의 편안함과 진보한 SUV의 비전을 제시한다. 이로부터 전 세계 럭셔리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게 된 역사적 차량이 탄생하는데 이 모델이 바로 링컨 자동차의 SUV 모델 ‘네비게이터’이다.
네비게이터는 풀사이즈 럭셔리 SUV로 링컨 자동차가 고급 SUV 시장을 주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세단과 SUV의 장점을 모은 네비게이터는 독창적인 스타일, 넓은 공간, 다양한 기능을 품은 아늑한 실내, 편안한 승차감이 돋보이는 차량이다. 가죽, 월넛 장식, 듀얼 오디오/공조 제어, 최대 8인승 시트, 컨트롤 트랙 4WD 옵션 등 풍부한 장비를 갖춘 모델이기도 하다. 이 차는 미국의 셀러브리티가 애용하는 차종으로 꼽히기도 하는데 산드라 블록, 할리 베리, 데이비드 베컴, 에바 롱고리아, 윌 스미스 등이 네비게이터를 애마로 사용했다.
SUV 중심의 정통 아메리칸 프리미엄 자동차로
링컨자동차는 브랜드의 역사 및 핵심 가치와 함께, 제품의 미래 지향적인 혁신에도 집중해왔다. 2018년 출시된 4세대 네비게이터는 브랜드의 방향성 전환에 중대한 역할을 했다. 30-Way 퍼펙트 포지션 시트 및 현대적인 럭셔리와 혁신적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플래그십 SUV인 네비게이터는 링컨 자동차가 역사적 명맥을 이어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는 부활의 신호탄이 됐다.
2020년 SUV 중심의 제품 구성에 대한 사업 비전을 밝힌 링컨 자동차는 이후, 풀사이즈 SUV 네비게이터부터 대형 SUV 에비에이터, 중형 SUV 노틸러스와 컴팩트 SUV 코세어까지 총 4개 차종으로 구성된 SUV 라인업을 갖췄다. 이를 통해, 링컨자동차는 브랜드 런칭 100년 만에 전 세계 럭셔리 SUV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 2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아온 ‘정통 아메리칸 프리미엄 자동차‘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제품 전략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2020년 ‘올-뉴 에비에이터’와 2021년 ‘뉴 링컨 네비게이터’를 포함한 4종류의 럭셔리 SUV 라인업이 완성되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는 등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링컨자동차는 올해 엑티브글라이드 (ActiveGlide) 핸즈프리 운전자 지원 기술을 포함한 최첨단 기능으로 탑승자에게 안식처와 링컨만의 경험을 선사할 신형 네비게이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포드 인수 100주년 맞은 링컨, 전기차로 새 도약 선언
링컨 자동차는 100년의 역사 동안 중앙 개폐식 마차형 도어, 전기식 계기판, 무선 도어 잠금장치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도했다. 또한 브랜드 특유의 우아하면서 기품있는 디자인으로 오늘날까지 미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
2022년 포드 인수 100주년을 맞은 링컨 자동차는 유서 깊은 역사를 발판 삼아 박진감 넘치는 전동화의 미래로 도약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4일, 링컨 자동차는 브랜드에 새로운 모멘텀인 ‘Quiet Flight DNA’를 불어넣는 한편, 연결성과 전동화에 박차를 가해 2030년까지 전 라인업의 전동화 및 커넥티드카 전환을 목표로 브랜드 진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링컨은 2025년까지 브랜드의 전 세계 판매량 중 절반 이상을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 3대의 새 전기차 모델을, 2026년까지 4번째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링컨이 추구하는 전동화의 비전은 브랜드 시그너처 디자인과 편안함을 극대화한 주행 경험의 진화다. 이는 링컨의 브랜드 DNA인 콰이어트 플라이트의 진정한 표현이다. 링컨의 최신 제품에는 링컨의 미래를 보여주는 단서가 담겨 있다.
링컨 모터 컴퍼니의 대표, 조이 팔로티코(Joy Falotico)는 ”우리는 브랜드의 역사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있다. 우리는 링컨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에 대한 영감을 찾으며 브랜드의 핵심 가치 사이의 균형을 유지함과 동시에, 차세대 럭셔리 차량 고객을 위해 우리의 경험과 차량을 재정립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전동화된 미래로 전환하는 데 있어, 100주년을 맞는 지금보다 더 이상적인 순간은 없으며, 이를 통해 링컨이 다음 100년 동안 나아갈 길을 확립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미래의 링컨을 위한 길잡이, ‘스타 콘셉트(Star Concept)’
혁신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명맥을 이어온 링컨 브랜드는 그 명맥을 이을 미래 디자인을 공개했다. 링컨은 진화된 디자인을 통해, 세련되고 날렵하면서 역동적인 SUV의 실루엣과 함께 강인한 느낌을 부여했다.
링컨은 브랜드 100주년을 기념하여 공기역학을 고려한 날렵한 실루엣을 갖추고 커넥티비티 경험을 갖춘 전기 콘셉트카인 ‘링컨 스타’를 전 세계에 공개하며, 전기차 시대에 맞춘 고급 전기차 시장을 향한 링컨 브랜드의 목표를 알렸다.
지난 4월 20일 선보인 링컨 스타 콘셉트카는 링컨의 전동화 전략을 구체화한 결과물이다. 매혹적이고 역동적인 새로운 얼굴, 콰이어트 플라이트(Quiet Flight) 철학의 진화, 연결성 기술과 차세대 링컨 인텔리전스 시스템 등 전기차를 넘어 브랜드의 도약을 콘셉트카에 집약했다.
매혹적인 새로운 얼굴을 띈 링컨 스타의 보닛 공간은 엔진이 없어진 공간을 서랍식 트렁크로 만들어 공간 활용의 새로운 방식을 제안했다. 프론트 트렁크는 자기 글라스(Electro-Chromatic Glass) 소재로 제작되어 주행 시 투명함을 유지하고 정차 시에는 보관된 물건의 보안을 위해 자동으로 불투명으로 바뀐다. 프론트 트렁크 아래에는 조명이 켜진 1열 바닥이 내부와 연결되어 실내에 높은 개방감과 통풍성을 선사한다.
대형 SUV 스타일 크로스오버 형태로 빚어낸 스타 콘셉트카는 실내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라운지에 버금가는 넉넉하고 고급스러운 공간을 완성했고, 세 가지 회복 모드를 마련해 편안하고 아늑한 프리미엄 경험을 극대화했다.
콰이어트 플라이트 철학이 담긴 스타 콘셉트카는 정차 및 운행 중 여부와는 상관없이 디자인, 조명, 디스플레이, 향기와 소리를 통해 탑승자가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편안함, 생산성 및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탑재된 인텔리전스 기술은 링컨만의 방식으로 여행의 낭만을 되살린다.
링컨의 디자이너들은 빛을 사용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조화를 이루어내는 데 집중했다. 크리스탈 조명, 백라이트 도어, 좌석 및 외부의 기능들이 한층 더 고급스러운 공간을 형성하며 탑승자에게 ‘궁극의 안식처’를 제공한다. 센터페시아에 탑재된 새로운 링컨 스타마크는 보석처럼 빛을 발하며 탑승자가 가까이 다가올 때, 새로워진 ‘Lincoln Embrace’ 방식으로 탑승자를 맞이한다
세 가지의 안식처 모드는 오디오, 향, 조명과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Lincoln Embrace에 맞게 작동한다. 선명한 교향악 오케스트라 음향, 고해상도 애니메이션 효과는 더욱 몰입감 있는 디지털 안식처를 만든다. 교통 체증 또는 퇴근 후 잠깐의 고요한 순간을 위한 안식처 모드는 제3의 공간인 링컨 안에서 진정한 안식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세 가지의 안식처 모드(해변의 아침, 마음의 활력, 차분한 저녁)는 아침, 낮, 저녁에 맞춘 신체의 자연스러운 일일 주기 리듬을 중심으로 적용된다. 또한 안식처 모드는 커넥티드 기술을 통해 최신 버전 업데이트 및 사용자 개인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새로운 링컨 인텔리전스 시스템(Lincoln Intelligence System)은 기존 “디지털 어시스턴트”의 수준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려, 차량과 차량 간의 연결은 물론 다양한 차세대 운전자 지원 기능(카메라 시스템,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케말 쿠릭(Kemal Curic) 링컨 글로벌 디자인 디렉터는 “링컨 스타 콘셉트는 우리 팀의 진정한 애정과 노력이 담긴 결과물이며, 링컨의 브랜드 가치인 ‘고요한 비행(Quiet Flight)’을 시대에 맞게 진화시키며 우리의 디자인 철학을 고객과 공유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간과 시간을 초월하는 듯한 이 콘셉트카를 통해, 링컨은 다가오는 전동화 시대에 맞춰 평온함과 고요함을 재해석하였으며 이를 통해 링컨의 미래를 미리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번 링컨 스타 콘셉트의 내·외부 디자인은 링컨의 핵심 브랜드 가치와 결합해, 아름다움과 인간 중심적인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링컨 자동차의 조이 팔로티코(Joy Falotico) 대표는 “링컨 스타 콘셉트카는 운전자와 탑승자가 차량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제3의 공간, 즉 궁극의 안식처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한 산물”이라고 밝혔다.
100년 전통을 기반으로 링컨이 야심 차게 내놓은 미래 전동차 ‘스타 콘셉트(Star Concept)’가 벤츠, BMW가 독식 중인 국내 수입차 시장에 어떤 변화를 몰고올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