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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의 반찬 이야기] 사계절 고단백 식품 두부, 여름철 체력 회복에도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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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송인욱⁄ 2022.08.08 16:43:28

탤런트 김수미. (사진 = 김수미의 엄마손맛)

두부 찌개, 두부 전골, 두부 선, 두부 콩국수, 두부 탕수욕, 두부 조림, 두부 토스트, 두부 강정, 마파 두부, 치즈 두부 샐러드…. 이상은 두부를 활용한 음식의 일부다.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는 콩으로 만든 두부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알려진 조리법도 50가지가 넘는다.

두부는 모양이 반듯하고 부드러워 먹기가 좋다. 온유한 맛과 은은한 향과 함께 광택도 있다. 음식의 오미(五味)를 갖춘 두부는 사계절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특히 고단백인 두부는 체력이 떨어지는 여름철 보양식품으로도 적격이다.

기름에 살짝 튀기고 입맛에 맞게 간을 한 조림, 고기와 채소를 더해 끓인 전골, 두부와 닭살을 섞어 찐 두부 선 등이 인기다.

여름에는 시원하게 두부 콩국수를 만들어 먹어도 별미다. 장에 탈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부드러운 연두부나 막 건져낸 순두부로 영양을 보충해도 좋다. 무더위에 지친 사람 중에는 시원한 맥주나 소주에 두부 김치를 즐기는 사람도 적지 않다. 고려 시대의 학자 이색은 노인의 몸을 회복시키는 데 좋은 음식으로 소개했다.

두부는 중국 한나라의 유안이 발명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콩을 재배하는 한반도, 중국 북부, 만주 그리고 초원을 누빈 몽골 등과 연관성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식탁에는 고려, 중국의 송나라, 원나라 때부터 올라온 것으로 추측된다.

조선 시대에는 널리 대중화된다. 조선 초기 학자인 권근의 양촌집, 조선 후기 학자 정약용의 아언가비 등 여러 문헌에 두부가 소개되어 있다. 특히 조선의 두부 제조 솜씨는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세종실록에는 중국에 간 조선 여인이 두부를 맛있게 만들어 명나라 황제로부터 인정받는 내용도 나오는 데서 유추할 수 있다.

 

두부 조림. (사진 = 김수미의 엄마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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