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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의 반찬 이야기] 바삭하고 달콤한 닭강정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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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송인욱⁄ 2022.08.16 09:23:41

탤런트 김수미. (사진 = 김수미의 엄마손맛)

닭강정은 문화 융합 음식이다. 한국의 고추장, 중국과 서양의 닭 튀김 요소가 만나 우리의 입맛을 살리는 식품이다. 한국의 전통 조리에는 튀김이 낯설다. 한국 조리 문화는 과자를 튀기는 정도에 머문다. 닭을 튀긴 뒤 간장, 마늘 등의 갖은 양념을 넣고 졸이거나 볶는 닭강정의 국적에 대해 갑론을박도 있었다.

하지만 전통음식이면 어떻고, 현대 창작 음식이면 어떻고, 퓨전 음식이면 어떠한가. 우리의 정서에 맞고, 우리의 입을 행복하게 하면 그만 아닌가. 한국인의 침샘을 자극하는 닭강정은 우리의 소중한 음식이 아닐 수 없다.

닭강정은 밤톨 크기로 조각낸 닭에 밑간을 한 뒤 녹말 옷을 입혀 튀긴다. 여기에 달콤함과 매콤함이 느껴지는 소스를 칠한 뒤 통깨를 뿌린다. 설탕, 참기름, 물엿 등이 들어간 식품으로 어른은 물론 어린이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닭강정은 여름과도 잘 어울린다. 입맛이 떨어지는 여름에는 기름 음식이 활력이 될 수 있다. 다만 기름을 너무 많이 쓰면 맛이 진해져 산뜻함이 떨어진다. 기름 음식이면서 기름진 느낌이 덜하고, 맛이 좋은 게 튀김이다. 맛있는 닭강정의 조건은 온도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온도가 기준보다 높으면 속이 익기 전에 겉이 타기 쉽다. 기준보다 기름 온도가 낮으면 바삭한 맛이 적고 눅진거릴 수 있다. 섭씨 180도에 가까운 온도의 기름에 녹말 가루를 입힌 닭 조각이 바닥에 닿지 않고 올라올 때 바삭하고 달콤한 닭강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닭강정. (사진 = 김수미의 엄마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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