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구매·지속가능경영부문 나탈리 보르헤스 부사장이 24일 열리는 제1회 글로벌기후행동기금 컨퍼런스 중 ‘기후변화 대응기술(Climate Technology)’ 세션에 연사로 참석한다.
더블유재단(W재단)과 유엔기후변화협약은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탄소중립을 위해 전 세계 민간부문의 적극적인 온실가스감축 참여를 이끌어내고, 민간의 자유와 창의성을 존중하며 혁신 지원 발판을 마련하려는 목적이다.
나탈리 부사장은 이날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오비맥주의 다양한 경영정책과 현재 추진 중인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소개한다.
나탈리 부사장은 “기후변화는 우리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사안이자 맥주산업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오비맥주는 2017년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정책을 수립했다”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민간부문의 역할과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인 ‘RE100’에 동참하고 있다. 2025년까지 RE100 달성을 목표로 지난해 8월부터 오비맥주 광주 생산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 중이다.
오비맥주가 맥주 생산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면 연간 이산화탄소 발생량 5600여 톤을 직접적으로 감축하고, 설비수명인 30년간 총 343GWh의 전력공급과 16만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가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