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이라크 바스라주 알포(Al Faw) 지역 5개 학교에 식수위생시설과 학습공간이 완비된 영유아 교육센터를 설립한다.
대우건설은 이를 위해 25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첫 해외 사회공헌활동이며, 이를 통해 이라크 현지 어린이 750여 명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으로 대우건설은 2025년까지 3년간 50만 달러(약 6억5000만 원)를 유니세프에 후원하며, 이 후원금은 영유아 교육센터 설립과 교사 훈련에 전액 사용한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이라크에만 250만여 명이 인도주의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데, 이중 어린이가 110만여 명이라는 말에 가슴이 아팠다”며 “이라크 어린이들의 평화롭고 건강한 미래가 만들어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라크 외 다른 국가에서도 소외된 어린이의 권리와 복지를 증진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기로 유니세프와 약속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라크 항만사업을 10년간 맡아온 대우건설이 현지 어린이들을 위한 뜻깊은 사회공헌활동을 약속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오랜 분쟁으로 고통받는 이라크 어린이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며, 유니세프한국위원회도 이라크 어린이들이 교육을 통해 꿈을 잃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