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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의 반찬 이야기] 가을에 더 좋은 갈치 맛, 비늘 색깔과 몸 길이 따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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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송인욱⁄ 2022.08.29 15:43:22

탤런트 김수미. (사진 = 김수미의 엄마손맛)

맛은 좋은데, 손질이 번거롭다. 갈치에 대한 많은 이의 반응이다. 단백질 주공급원으로 각광 받던 갈치가 식탁에 오르는 빈도가 줄고 있다. 과거 서민적인 가격이 요즘에는 귀족적인 가격으로 바뀐 게 큰 이유다.

갈치의 가격은 바다 환경의 변화로 예전만큼 잡히지 않는 데다 중국 등의 수요 증가로 인해 오를 수밖에 없다. 더욱이 갈치는 성질도 급해 잡으면 금방 죽는다. 가시가 많아 살을 바르기도 번거롭다. 젓가락질 몇 번 하면 살이 으깨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 같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찾을 만큼 갈치는 매력이 넘친다. 희고 부드러운 살, 노릿하게 익은 갈치는 한국인의 밥상을 더욱 먹음직스럽게 한다. 조리법은 구이, 국, 회, 찌개, 속젓 등인데 지역적 특색이 더해져 다양한 맛이 된다.

많은 사람은 토막 낸 구이나 조림을 선호한다. 갈치의 지방은 열이 가해질 때 맛이 더욱 고소해진다. 갈치는 작은 것보다는 충분히 자란 게 맛이 있다. 길이가 길고 살이 두터운 게 상품이다.

갈치는 은빛 비늘이 많을수록 선명하게 보이고, 상품 가치도 높다. 비늘 손상이 적은 은갈치는 낚시나 주낙으로 잡는다. 반면에 그물로 잡는 갈치는 조업 때 비늘이 계속 손상을 입어 검게 된다. 그러나 맛과 영양은 모두 같다.

 

갈치 구이. (사진 = 김수미의 엄마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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