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수⁄ 2022.10.04 12:01:05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사회적 고립 위기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사회적 고립 위기가구 안부 확인 서비스를 강화한다.
구가 그동안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추진해온 ‘스마트플러그’ 서비스는 대상 가구의 조도와 전력량 변화를 감지해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대상자와 직접적인 교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구는 ‘스마트플러그’ 서비스를 보완하는 ‘인공지능 안부 확인 서비스’를 진행한다. 주 1회 인공지능이 대상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통화 후에는 응답하지 않거나 불규칙한 생활패턴을 보이는 대상자들의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결과를 사회복지 담당자에게 전송해 확인 즉시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한 안부 확인은 사람과 소통하는 것처럼 인공지능이 개인별 특성이나 과거 대화를 기억하고 대상자의 기저질환, 생활패턴 등을 반영한 이해도 높은 대화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안부 확인뿐 아니라 말벗 역할도 수행하며 대상자들의 외로움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에 더해 동 복지플래너도 주 1회 안부 전화를 실시하고 대상자의 일상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구는 위기가구를 찾아내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핫라인도 구축했다. 120다산콜센터에서 기초생활수급이나 긴급 복지, 돌봄 SOS 서비스, 민간 자원 연계 등의 긴급 지원을 상담할 경우 즉시 구청 복지정책과로 연계된다. 연계 후에는 맞춤형 복지제도를 안내하고 신속하게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