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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 “아리랑처럼 전통음악 수제천 널리 알릴 것”

14~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제17회 창신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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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2.10.17 11:47:40

크라운해태제과가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7회 창신제를 열었다. 사진은 ‘수제천’ 공연 장면. 사진=크라운해태제과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7회 창신제(創新祭)’ 공연을 열었다.

2004년 이후 17번째 열린 창신제는 ‘옛 것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을 주제로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대형 공연이다.

올해 창신제는 한국 전통음악 ‘수제천(壽齊天)’을 3일 동안 공연했다. 관악 연주 중심이지만 조선 전기까지 연주는 물론 노래와 춤이 합쳐진 종합예술이었던 수제천의 천년역사를 뮤지컬로 즐길 수 있는 초대형 공연으로 올려졌다.

대금과 피리 같은 관악기의 선율을 가야금과 거문고 같은 현악기로 표현하고, 여기에 연희와 무용도 더했다.

황준연 서울대 명예교수(국악과)는 이번 공연을 “인간 세상에 내려온 천상의 소리로 극찬을 받은 한국 최고의 전통음악인 수제천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그동안 전통음악계에서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옛것을 지키면서 진일보한 새로움을 만든 뜻 깊은 공연”이었다고 평가했다.

공연은 수제천의 연원을 찾는 시간여행으로 시작됐다. 1부 공연은 수제천의 효시가 된 백제가요 ‘정읍사’를 중심으로 노래와 쌍사자춤, 비나리 등의 신명나는 연희 공연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진 2부 공연에서는 조선 초기 궁중에서 펼쳐진 수제천의 원형을 복원해 백제가요 ‘정읍사’ 노래와 반주에 맞춰 궁중무용인 ‘무고’, ‘아박무’, ‘처용무’가 화려한 춤사위를 펼쳤다. 3부는 하늘처럼 영원한 생명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수제천의 의미를 담아 악가무가 합쳐진 종합예술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수제천 공연은 이광수, 황숙경을 비롯해 양주풍류악회 등 명인명창들을 중심으로 젊은 국악인과 미래 전통음악을 책임질 꿈나무까지 참여했다.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은 “현존하는 우리 전통음악 중 수준이 높은 수제천을 많은 국민이 친근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한 공연”이라며 “앞으로 수제천을 아리랑 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 전통음악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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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창신제  세종문화회관  수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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