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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 돌입한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예술의 다양성과 포용성 화두로 던져

‘나이듦’, ‘기술’, ‘기후위기’, ‘장르융합’ 등 무대에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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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2.10.18 16:58:08

‘2022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연 포스터 이미지.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2022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 이하 2022 SPAF)’가 3주차를 맞이했다.

SPAF는 (재)서울문화재단과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한국 국제공연 예술축제다.

2001년을 시작으로 올해 22회를 맞은 2022 SPAF는 지난 6일 개막했다. 오는 30일까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서울문화재단 대학로 극장 쿼드, 국립정동극장 세실, 성북동 라이트 하우스 및 하땅세 극장 등에서 공연을 펼친다.

극단 바다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땡큐, 돈키호테’(20~21일, 국립정동극장 세실)는 지역의 우수 공연을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재)부산문화회관과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협력해 선보이는 작품으로, ‘2022 부산콘텐츠페스타’ 공식 선정작이기도 하다.

유명 소설의 캐릭터를 차용하는 신선한 시도로 우리의 삶을 말하는 이 작품은, 삶의 마지막 순간을 직면하는 사람들이 ‘돈키호테’의 일갈을 통해 관객들에게 삶을 넘어선 가치를 생각해보게 한다.

크리에이티브 VaQi의 ‘섬 이야기’(20~23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는 제주 4.3 사건을 모티브로 하는 작품이다. 다큐멘터리 자료, 피해 생존자의 증언, 연구자의 언어, 활동가들의 기록 등을 무대 위 배우들을 통해 오롯이 전달한다.

‘부재자들의 회의’(20~23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는 2014년 ‘100% 광주’ 이후 한국을 다시 방문하는 리미니 프로토콜이 선보이는 작품이다. 회의의 연사들이 본인들을 ‘부재자’로 자처하고, 자신들의 발표 자료를 회의가 열리는 그 장소(도시)의 시민들에게 넘겨주며 작품은 시작된다.

2022 SPAF와 국립현대무용단의 컬래버도 마련됐다. 안무가 김보라 X 기어이 주식회사의 ‘동시감각’(21~23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은 안무가 김보라와 기어이 이머시브 스토리텔링 스튜디오의 협력 작업으로, 지난해 국립현대무용단에서 초연된 ‘점.’의 메타버스 확장을 위한 리서치 프로젝트다.

조은희의 ‘포스트 음악극 시’(21~22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는 텍스트와 음악이 관계 맺는 방식에 대한 고민을 다양한 음악적 실험으로 답한다.

R.A.M.a의 ‘제너레이션: 자화상의 결투’(21~23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는 ‘2022 아비뇽 오프 축제 참가작’으로, 78세와 23세의 두 무용수가 주인공이다. 안무가 파브리세 라말린곰은 두 무용수를 통해 세대 간 관계의 문제에 주목한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축제 첫 주차에 ‘모든 사람은 아프다’로 관객을 만났던 유진규 마임이스트와 작품의 무용수 장 로셰로의 ‘예술과 나이듦’에 대한 대담 프로그램(19일, 홍익대대학로캠퍼스 교육동 13층)도 마련됐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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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공연예술제  SPAF  서울문화재단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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