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누아 시마 지음. 필리프 베르코비치 그림 / 한빛비즈 / 168쪽 / 1만 9500원
이 책은 기원후 3세기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육체와 영혼 분리를 꿈꾸던 연금술사부터 기계 인간, 냉동인간 실험, 비인간적인 우생학 연구까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트랜스 휴머니즘’의 역사를 연대순으로 소개한다.
이 같은 도전은 허황된 꿈으로 보일 수 있지만, 어느덧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인공지능 기술을 보면 인간을 능가하는 ‘트랜스 휴먼’의 출현이 마냥 먼 것만은 아니라는 점 역시 알게 해준다.
저자는 또 인공지능의 위험성을 둘러싼 논쟁과 인간의 정신을 가상 신체에 옮기는 ‘아바타 프로젝트’ 등을 언급하며 인간이란 무엇인지에 관해 물음을 던지고, 이러한 질문을 만화를 통해 구현함으로써 쉬운 이해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