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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사흘 전 “위험” 보고서 삭제 수사받던 용산서 정보계장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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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2.11.11 14:46:12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을 수사하는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현판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찰청 마포청사 입구에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10.29 이태원 참사 발생 사흘 전인 10월 26일에 ‘핼러윈 기간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내용의 정보보고서를 작성한 용산경찰서 정보과의 간부(정보계장)이 11일 숨진 채 발견됐다.

정 모(55) 경감의 가족은 11일 낮 12시45분께 서울 강북구 수유동 자택에서 그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상황으로 미뤄 정 경감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 경감은 전날 일부 동료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 경감은 정보 보고서를 작성한 부하 정보관의 업무용 PC에서 문건을 삭제하고 이 과정에서 정보과 직원들을 회유·종용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었다.

특수본은 정 경감과, 상관인 김 모 전 정보과장(경정)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증거인멸·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용산서 정보과 직원들을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었다.

관련태그
10.29참사  정보보고서  용산서장  혼잡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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