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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첫 VIP는 ‘미스터 에브리싱’ 빈 살만 … "환대 차원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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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2.11.17 15:56:43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환담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 사이의 17일 회담은 용산 대통령실이 아닌 한남동 관저에서 열렸다.

이로써 윤 대통령 부부가 지난 7일 입주한 한남동 관저에서 처음 맞이한 해외 VIP 인사는 사우디의 실권자인 빈 살만 왕세자가 됐다. 빈 살만은 모든 것을 가졌고, 모든 게 가능하다는 의미에서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ything)’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남동 관저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하고, 곧바로 공식 오찬도 주재했다.

한남동 관저는 윤 대통령 부부가 거주하는 주거동이 160평, 리셉션장·연회장 등을 갖춘 업무동이 260평 규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대통령 취임 뒤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5월 21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7월 28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11월 4일) 등은 모두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3년 5개월 전인 2019년 6월 방한했을 때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났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7일 연합뉴스에 “중동 문화도 감안해 보다 친밀한 환대를 보여주는 차원에서 관저 회담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오찬을 함께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관저에서 회담이 열린 데는 사우디 측의 보안 요구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봉산 자락에 있는 한남동 관저에 비해 용산 대통령실은 왕래 인원이 많아 동선이 더 쉽게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오후로 예정된 윤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관련태그
미스터 에브리싱  MBS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만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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