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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출근길 문답' 전격 중단 … MBC 기자에 대한 출입금지 전망도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대통령을 포토라인에 선 피의자 대하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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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2.11.21 11:42:14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8일의 ‘MBC 기자 vs 홍보비서관의 공개 설전’ 사태 이후 첫 출근날인 21일부터 그간 이어오던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전격 중단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윤 대통령 출근 직전인 오전 8시 54분 언론 공지를 통해 “21일부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으며, 윤 대통령은 오전 9시 1분께 대통령실 청사 1층에 도착해 곧바로 집무실로 향하는 모습이 멀리서 목격됐다.

그간 윤 대통령이 출근길에 대기 중인 기자들과 간단한 주고 받아왔던 로비 공간에는 18일 ‘설전’ 이후 20일 나무 합판으로 가벽이 설치됐으며, 대통령실은 앞으로 이 합판 가림막을 ‘보안 유리’로 된 유리 벽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수출전략회의 주재 등 윤석열 대통령 일정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합판 가벽이 설치된 지난 20일만 해도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지금 1층 공간이 기자 여러분에게 완전히 오픈돼 있다. 모든 상황이 노출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서 가벽을 설치한 것”이라면서 “(도어스테핑 중단 여부 등은) 어떤 결정도 내려진 바 없다”고 말했지만, 월요일인 21일 전격 중단 결정이 내려졌다.

한편, 대통령실 일각에서는 이기정 홍보비서관과 설전을 벌인 주인공인 MBC 이기주 기자에 대한 청사 출입금지 등 징계 처분을 내리는 방안도 거론 중이라고 연합뉴스는 20일 보도했다.

그 근거로 연합뉴스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MBC 기자가 윤 대통령을 검찰 포토라인 앞에 선 피의자 대하듯이 했다”며 징계 필요성을 말했다고 전했다.

관련태그
이기주  이기정  대통령실 기자단  MBC징계  도어스테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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