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2.12.07 18:11:37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힐링 공간인 ‘낙성대 숲속 공원’ 조성을 완료하고 지역주민에게 개방한다.
민선 8기 관악구는 자연과 문화를 융합한 ‘생명치유의 플랫폼’을 제시하고, 관악산 자락 근린공원 24곳을 특화하는 ‘관악산공원 24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서울시 예산 11억 원을 확보해 봉천동 산35-8일대에 ‘낙성대 숲속 공원’을 조성하며 프로젝트의 첫 결실을 맺었다.
이곳은 그간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이었다. 무단경작과 야적장 운영으로 경관 불량 지역이었으나 2년 넘는 노력 끝에 토지 보상과 공원 재조성을 완료하며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공원 내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체육활동을 즐기도록 다목적운동장과 여러 운동시설을 마련해놓았다. 또 자작나무길, 장미원 등 숲을 주제로 한 정원을 조성했으며, 소규모 주차공간도 설치해 원거리 이용자를 위한 이용 편의도 배려했다.
구(區)는 9일 오후 2시 ‘낙성대 숲속 공원’ 조성을 기념하고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준공식을 연다.
구는 내년에도 국·시비 예산 51억 원을 확보해 관악산 양지·하늘·원신·목골산지구 총 4곳에 신규 공원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운동과 휴게뿐만 아니라 주민 친화적인 커뮤니티 공간으로써의 역할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낙성대(강감찬)공원과 함께 지역 대표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