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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 회장 기증품’ 목록집 9권 발간

2025년까지 총 19권 발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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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2.12.09 15:47:16

국립중앙박물관은 고(故) 이건희 회장의 기증 문화재 목록집 9권을 발간하고 박물관 누리집에 공개했다. 사진은 기증품 목록집 관련 이미지. 사진=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고(故) 이건희 회장의 기증 문화재 목록집 9권을 발간하고 박물관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도토기, 금속, 전적, 서화, 목가구, 서화, 석조문화재, 중국 도자 등 그 수량이 방대하고 분야가 다양해 지정문화재를 제외하고는 그 전모가 본격적으로 공개된 적이 없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기초 분류와 목록집 발간으로 기증품의 기본 정보를 충실히 전달하고자 했다. 이 작업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국립광주박물관, 청주박물관, 나주박물관 등 소속관도 참여해 추진했으며, 고서적과 같은 전적류는 국립중앙도서관,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진과도 공동 조사 방식을 도입했다.

‘제1집 고고’는 고고 문화유산 592건 1568점, ‘제2·3집 전적’은 고대시대에 제작된 것부터 광복 이후의 발간물까지 4776건 1만 2558책, ‘제4집 전적 귀중본’은 제2․3집 전적에 소개된 전적에서 가치가 있는 귀중본을 선별했다.

‘제5집 금속공예’는 국내외 금속공예품을 용도와 기능에 따라 분류한 729건 926점, ‘제6집 불교회화’에서는 고려시대부터 근대기에 이르는 214건 794점, ‘제7집 분청사기’는 조선시대 분청사기 658건 725점, ‘제8집 중국도자’는 중국의 다양한 재질과 장식의 도자기 209건 224점, `제9집 청자‘에서는 623건 847점의 청자를 수록했다.

기증품의 분야별 목록집은 PDF파일로 제작해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에 공개해 누구나, 시간과 지역에 상관없이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올해 ‘고고유물편’ 등 9권으로 시작된 분야별 목록집은 내년 ‘토기편’ 등 5권, 2024년 ‘서화․민화편’ 등 2권, 2025년 ‘중요 기증품 분석조사 자료집’ 등 4개년 간 총 19권의 발간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의 분야별 목록집을 지속적으로 발간하여, 기증품의 전모와 가치가 널리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또, 향후 학술적 의미와 심도 있는 연구가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기증의 사회적 의미를 확산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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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  국립광주박물관  청주박물관  나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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