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보건부가 선진 공공보건 의료체계와 디지털 인프라 운영과정 등을 배우고자 지난 8일 서울 마포구를 찾았다.
12일 마포구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국이 보여준 공중보건 위기관리와 공공보건의료의 역할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콜롬비아 보건부 측이 우리 구(區)의 보건의료체계 등 선진화된 보건의료 시스템의 노하우를 배우길 희망하면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2023년 콜롬비아 보건의료분야 개혁’을 위해 방문한 콜롬비아 보건부 국장급 등 직원들은 이날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보건의료 발전 관련 면담을 하고, 이어 마포구보건소로 이동해 모자보건센터, 마포건강관리센터,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꼼꼼히 살폈다.
마포구는 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 의료기관 간 정보처리 체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활용 헬스케어 사업 등을 사례 위주로 설명하며, 그간 축적한 공공보건 노하우를 공유했다.
콜롬비아 보건부 가르시아(Garcia) 보건기술평가실장은 “콜롬비아의 보건의료분야 개혁을 앞두고 선진화된 공공의료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해준 박강수 구청장님과 직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강수 구청장은 “이번 만남이 콜롬비아 보건의료체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상호이해를 기반으로 양국이 발전해 나가도록 여러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