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이진복 정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에게 연말에 훈장을 수여하려던 계획을 접었다. 철회 이유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매년 관례로 대통령 훈·포장과 표창 등이 수여돼 왔다. 그 관행에 따라 준비했으나 여러 가지 여건상 현시점에서는 주지 않는 게 낫다는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두 수석에 대해 공무원으로서 직무에 최선을 다해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근정훈장 수여가 유력한 것으로 보도되자, 일부 언론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 수석은 여당 및 국회와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고, 강 수석은 시민사회계 및 종교계와의 소통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