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2.12.15 14:43:07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전국에선 처음으로 세대통합 케어안심주택 ‘서봄하우스’를 오픈했다.
이곳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자립적이고 독립적인 삶을 이어가도록 지원하는 마포형 케어안심주택이다. 20대부터 90대까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입주 대상이다. 마포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한 사업이다.
LH는 매입임대주택을 지원하고 마포구는 입주자 선정과 통합돌봄서비스 등 시설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현재까지 임대주택과 임시거소를 포함해 모두 23가구가 입주를 완료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10층 규모이며, 총 23호의 입주 시설 외에도 돌봄강좌를 운영하는 근린생활시설 등 사회적 접촉공간을 확보해 입주자들이 공동체를 형성토록 조성했다. 이와 함께 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주민도 편히 거주하도록 무장애 설계(BF)를 적용했다.
더불어 사회복지사가 상주하면서 입주민 상담, 방문 진료 서비스,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 지역 내 다양한 돌봄 자원을 연계해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마포구는 14일 오후 2시 ‘서봄하우스’의 개소식을 가졌다. 박강수 마포구청장, LH 서울지역본부장, 시·구의원, 입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봄하우스의 설치과정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고 축하 메시지를 단 트리를 점등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서봄하우스는 지방자치단체와 LH가 복지정책 동반자로서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시도한 선도적인 사례”라며,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다양한 세대가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