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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위해 자발적으로 백신맞는 2030... 해외 여행 시 백신접종 필수 국가는?

백신 접종 없이 입국 가능한 국가 138개국, 백신 접종 필수 요구 국가 20개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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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2.12.15 14:37:08

인터파크는 발권 기준 지난달 항공권 판매액이 1천2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3% 급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1월 항공권 판매액보다도 15%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사진은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 출국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백신 기피로 3차 접종을 미뤄왔던 2030이 자발적으로 부스터 샷을 찾고 있다. 겨울 방학과 휴가 동안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다른 나라에 입국 시 요구되거나 현지 감염을 우려 등의 이유로 부스터 샷을 맞을 필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15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3차 접종 필요성 못 느꼈던 2030이 일본 여행을 위해 백신을 맞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항공권 예약에서도 3차 접종이 필요하다는 주의 문구가 뜨고, PCR검사를 받는 대신 백신을 맞으면 검사비 10만 원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3차 접종을 요구하는 대표적 해외 여행지다. 다만, 미접종자도 입국이 허용된다. 지난 10월 11일 외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일본은 11월 14일부터 '3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는 증명서'를 내거나 접종미완료자에 대해서는 '72시간 이내에 검사한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게 했다.

12월 14일 외교부가 발표한 각국의 해외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에 따르면 총 166개국 가운데 백신접종자에 한해 조건부 입국이 허용되는 국가는 20개 국가이다. 입국 시 백신접종이 필수적으로 요구되지 않는 국가는 138개국이다. 백신접종 없이 입국이 가능한 국가들 가운데, 백신 미접종시 PCR 음성확인서로 대체 입국이 가능한 국가는 69개국, 백신접종증명서와 PCR 음성확인서 모두를 요하지 않는 국가는 69개국이다.

투르크메니스탄, 카메룬, 중국 등 3개국은 백신접종여부와 무관하게 입국이 불허된다. 해외 입국자에 대해 국경을 거의 봉쇄한 상태인 중국은 최근 '제로 코로나' 방침을 완화하는 조짐을 보임에 따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만, 부탄, 마카오 등 5개국은 코로나19 관련 증명서 제출 의무와 별개로 격리 의무가 여전히 시행되고 있다.

11월 서울 한 병원에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 동절기 추가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접종 차수와 관계없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지 3개월이 경과한 사람은 동절기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백신접종자에 한해 조건부 입국이 허용되는 국가는 20개국이다. 미국, 인도네시아, 피지, 홍콩 등이 이에 해당한다.

미국은 21년 11월 8일부터 모든 외국인(미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 제외)를 대상으로 입국시 백신 필수 접종을 요구하고 있다. 백신접종완료 기준은 미 FDA 또는 WHO가 인정한 백신을 접종 완료 후 2주가 경과한 자다. 백신접종 증명서만 있으면 PCR 음성 확인서 제출은 불필요하다.

인도네시아는 출발 전 최소 14일 이전에 백신별 2차(얀센은 1차) 또는 3차 접종완료한 접종증명서 제출이 요구된다. 2차 접종 미완료 접종자는 기본적으로 입국이 제한된다. 단, 건강상 접종을 못한 경우 국립병원 의사 소견서와 PCR 음성 결과지로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다. 2차 예방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코로나 확진 후 완치 판정자도 완치 증명서를 소지 시 입국이 가능하다.

홍콩은 백신접종증명서 제출 뿐만 아니라 입국 시 PCR 검사, 입국 후 2일차 PCR 검사 및 7일차까지 매일 RAT 검사가 요구된다.


그 밖에 69개국은 백신 접종이 필수 사항은 아니며 PCR 음성확인서로 대체가 가능하다. 단, 백신접종완료자는 접종증명서 제출 시 격리나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가 면제된다.

이에 해당되는 대표적인 아시아 태평양 국가는 뉴질랜드, 일본, 네팔, 싱가포르, 인도, 라오스, 방글라데시 등이다. 미주 국가는 멕시코,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등이다.

유럽 국가 중 오스트리아, 우크라이나, 중동은 카타르, 이스라엘 및 아프리카 30개국의 지역이 이에 해당한다.

마지막으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관련 조치를 모두 해제한 국가는 93개국으로, 이들 국가는 코로나19 관련 증명서(백신접종 증명서, 회복증명서, 음성확인서 등) 제시가 불필요하다. 이 중 일부 국가는 격리 의무 역시 모두 폐지했다.

관련 국가는 유럽의 주요국 노르웨이, 헝가리, 아일랜드, 영국, 폴란드, 스웨덴, 스위스, 그리스, 독일 등 46개국이다. 아태 지역에는 호주,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등 11개국이 포함되며, 미주 지역은 페루, 자메이카, 쿠바 등 15개국이 입국 관련 조치를 해제했다. 중동은 이집트,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해당되며, 아프리카 중 가봉, 남아공, 르완다 등 11개국은 모두 코로나 19 관련 증명서 제시 없이 입국이 가능하다.


다만, 이같은 국가별 정책은 수시로 변동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외교부는 출발 전 방문 예정 국가, 지역 관할의 한국 공관(대사관, 총영사관, 출장소, 분관 등) 홈페이지 및 해당 정부의 공식 홈페이지 등을 필수적으로 참고하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겨울 재유행 대비 동절기 추가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1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한 해당국의 필수서류 제출의무와 관계없이 여행지에서 코로나에 감염될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백신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백신을 추가로 접종하면 기본접종만 한 그룹에 비해 감염 위험이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것이 확인됐다”며 “겨울철의 재유행을 안전하게 극복하기 위해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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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백신  부스터 샷  유럽여행  일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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