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스포츠 전문지 레퀴프가 아르헨티나에 패한 자국 축구 대표팀에 대해 차디찬 평가를 내놔 화제다.
전체 팀이 10점 만점에 5.5점으로 아르헨티나의 6.4점보다 크게 낮았다. 특히 전반 초반에 페널티킥을 내줘 끌려가는 빌미를 제공한 미드필더 우스만 뎀벨레, 그리고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에 대해서는 “점수를 줄 가치도 없다”고 무시해 버렸다.
뎀벨레에 대해 “디마리아를 지켜보다가 뒤에서 반칙을 가해 페널티킥을 줬는가 하면, 공격에 나섰다 하면 바로 차단됐다”며 극히 무력했다고 비판했다.
지루에 대해서도 “그의 훌륭했던 스토리는 결승전 41분만에 완전히 끝났다”며 “41분 동안 볼 터치가 단 14회라니 말이 안 된다”고 한탄했다. 뎀벨레와 지루는 전반 41분에 전격 교체됐다.
이 교체를 포함해 선수들을 속속 교체해가며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간 디디에 데샹 감독에게는 그래도 7점을 주며 “효과적인 선수 교체로 팀에 활력과 골을 안겨줬다”고 평가했다.
왼쪽 측면 수비수 테오 에르난데스와 미드필더 앙투안 그리즈만에게는 최저 평점인 3점이 주어졌고, 폴 포그바와 엔고로 칸테가 빠진 구멍을 메운 미드필더 오를레앙 추메아니에게 4점, 미드필더 아드리안 라비오와 수비수 라파엘 바란에게도 합격점을 밑도는 5점만을 주어졌다.
물론 결승전에서 3득점 해트트릭을 기록한 음바페에게는 9점을 주며 “아르헨티나의 완벽한 플랜을 깨는 차원의 성과”라고 극찬했다.
반면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메시와 미드필더 디마리아, 골키퍼 마르티네스에게는 모두 8점을 주며 호평했다.
이 채점 기사를 인용하면서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레퀴프는 평소에도 엄격하지만 프랑스 대표 선수들에게는 너무 잔인한 평가일 것이다. 뎀벨레와 지루에 이르러서는 채점할 가치가 없다며 점수를 주지 않았고, 월드컵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음바페조차도 10점 만점이 아닌 9점에 멈췄다”며 놀라워했다.